초미니 개구리는 최근 페루 아마존 로레토 밀림에서 발견, 길이가 1cm 미만으로 온 몸이 초콜릿을 뒤집어 쓴 듯한 모습.
서식하는 곳은 아마존 밀림 속 습지, 길쭉한 입 모양이 포유류 테이퍼와 비슷하다 하여, 테이퍼 개구리 로 명명된 이 개구리 (학명:Synapturanus danta)
덩치가 워낙 작은 데다 서식하는 곳의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 전신이 짙은 붉은 갈색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함
정말 식별하기 힘들어 존재가 드러나기 쉽지 않았다고... 늪지 바닥을 파고 몸을 숨기는 초미니 개구리는 호루라기와 비슷한 독특한 소리를 냄
아마존에서 연구조사를 하던 학자들은 호루라기 소리를 들었지만, 고개만 갸우뚱할 뿐 소리를 내는 주체가 무엇인지 몰랐다고 함
테이퍼 개구리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하지만 폴짝폴짝 뛰어다니지는 않고, 땅속에 몸을 숨긴 채 호루라기 소리를 내는 게 사실상 활동의 전부.
학자들은 테이퍼 개구리의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는 늪지에서 사면 1m 규모로 구획을 긋고 땅을 파는 식으로 개구리를 찾아 냄
워낙 눈에 띄지 않아 개구리를 실제로 보기까진 2~3일이 걸림
테이퍼 개구리가 아마존 전역 늪지에 서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 다만 늪지에서 땅을 파고 몸을 숨기는 특성상 활동반경은 작을 수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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