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속독능력
시대를 막론하고 예나 지금이나 통치자가 제일 많이 하는일은 서류읽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상소라고 불렸죠..
강희제는 상소를 상당히 빨리읽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엄청긴 상소를 강희제가 일분만에 슥 보고 넘기자 관리가 자세히 읽어주십사 부탁한 일이 있었는데,
그러자 강희제는 관리에게 그 상소를 그대로 읊어주었습니다.
수십년뒤 강희제가 50여개의 상소를 순식간에 처리하자 관리들이 강희제가 대충 도장만 찍은게 아닌지 의심하는일이 있었습니다
강희제가 껄껄 웃으며 그 상소를 보여주었는데 틀린글자가 전부 강희제의 빨간글씨로 첨삭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전쟁때는 하루에 400건을 처리했다고 합니다.
2. 완전기억능력
강희제가 벨기에 선교사와 배를 탄적이 있었는데, 바닷새가 지나가자 강희제가 벨기에어로 저 새를 뭐라고 하냐고 물었습니다
선교사는 외국에 오래있다보니까 자신의 모국어도 까먹었는지 대답을 못했는데, 놀랍게도 강희제가 벨기에어로 뭐라고 하는지를 오히려 선교사에게 가르쳐주었다고 합니다.
선교사가 수년전에 지나가듯이 말해준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던것
3. 체력
유목민 혈통답게 강희제는 사냥도 즐겨했는데, 말을 타면서 왼손 오른손 돌아가며 활을 쏘기도 하고 온갖무기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등 무예에도 능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선교사들한테서 서양무술도 배웠다고 합니다.
4. 회화력
강희제는 만주어, 중국어, 몽골어, 라틴어, 벨기에어 등 7개국어에 능통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중국 14개성의 사투리 하나하나를 알아서 몇마디만 들어도 고향을 알수 있었다고 합니다.
5. 학력
강희제는 취미로 선교사들에게 여러강의를 받았습니다.
앞서말한 언어는 기본에, 천문학, 물리학, 화학, 서양의학, 서양약학까지 전문인 수준으로 공부했다고 합니다.
가장 좋아한 학문은 수학으로, 유클리드 기하학과 고차방정식, 대수학 등을 짬날때마다 '취미'로 풀었다고 합니다. 특히 삼각함수 문제들 풀이를 즐겼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방정식의 미지수의 값을 '원(元)'으로, 최고차수를 '차(次)'(방정식에 한정)라고 번역하고, 방정식 좌우변을 동등하게 하는 미지수를 '근'으로 명명한것은 바로 강희제 본인.
강희제와 수학자 라이프니츠는 서로 서신을 주고받았는데, 라이프니츠는 이 교류를 통해 이진법에 대해 힌트를 얻었고, 감사의 선물로 강희제에게 계산기를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https://m.science.ytn.co.kr/view.php?s_mcd=0082&key=201803261718284367
6. 음악력
강희제는 피아노와 비슷한 서양악기 하프시코드 연주하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연주만한게 아니라 나중에는 작곡도 했다고 합니다.
7. 농사력
강희제는 농사를 자주했는데, 단순히 정치적 퍼포먼스가 아니라 실제 취미였고 농사법에 관한 책도 여러권썼다고 합니다.
어느날 강희제가 존나 씨알이 굵고 주렁주렁 많이 달린 벼이삭을 발견.
강희제는 이 벼를 손수 시범재배하고 개량해 대량으로 재배하는데 성공하고 '어도'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다른 벼는 145일만에 익지만 이 어도는 100일만에 익고 수확량도 획기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때로부터 중국의 벼 재배 지역이 북위 40도에 이르게 되었고 이후 북위 41도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직접 고안한 메뚜기 퇴치법으로 메뚜기를 퇴치하기도 했습니다.
8. 의학력
강희제는 어렸을때 천연두를 앓다가 죽을뻔한적이 있습니다.
한번 걸리면 안걸린다는것을 안 강희제는 궁중에서의 실험을통해 인두법을 고안해내어 접종 성공률을 96%까지 올렸고, 전국으로 접종법을 뿌려 수천만을 구합니다.
이 인두법은 서양에까지 전해져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법을 고안해내기 전까지 널리 사용됩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570929&memberNo=1891127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0112216304432244
9. 매력
선교사들은 강희제가 키가 크고 미남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서양 기준으로도 키가 컸던 모양
10. 정력
강희제는 아들만 24명이었습니다. 당연히 딸도 더 있는..
11. 가사력
사냥에 따라갔던 한 예수회 선교사는 강희제가 손수 요리한 사슴요리를 대접받았다고 합니다.
근데 그 맛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12. 예지력
강희제는 '짐은 서양의 여러 나라들 때문에 중국이 곤경에 처할까 염려된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천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