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2.03.13 18:39

김두한과 차지철의 신경전

조회 수 39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667708a2d84bf7d12af2606a1f8ab86a.jpg

 

 

차지철은 국회의원 시절 마음에 안 드는 국회의원들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질을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자기보다 17살이나 많은 김진만 의원을 마구 때려서 국회를 피바다로 만들기도 했고, 같은 당 의원인 권오석을 구타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군인 출신으로 덩치가 크고 무술 유단자인데다 박정희 빽까지 가졌던 차지철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곤 했는데, 그런 차지철이 유일하게 건드리지 못한 국회의원이 있었다. 바로 정치 깡패 김두한이다.

 

당시 김두한은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0살 초반의 차지철을 쫄게 만들었다. 차지철이 하도 국회의원들을 패고 다니니까 한번은 보다 못한 김두한이 차지철 앞에 떡하니 서서 "차 의원이 그렇게 싸움을 잘 한다며? 힘없는 다른 의원들 괴롭히지 말고 기왕 한 판 뜰 거 나하고 맞붙는 건 어떻소?" 라며 엄포를 놓았는데, 차지철은 식은 땀을 흘리며 조용히 짜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66 문명/역사 역사적인 사진들 모음 재력이창의력 2025.03.06 400
3665 문명/역사 이집트에서 역대급 박물관 개장함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03 429
3664 문명/역사 중국의 심각한 빈부격차와 중뽕에대한 중국인 따거의 일침 1 재력이창의력 2025.02.19 847
3663 문명/역사 어느날부터 자취를 감춰버린 '이 가게' 재력이창의력 2025.02.19 926
3662 문명/역사 김좌진이 현지 조선인들에게 경멸당한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5.02.19 763
3661 문명/역사 조선시대 외교왕은 누구인가?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8 845
3660 문명/역사 강간의 왕국이 탄생하게 된 이유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87
3659 문명/역사 조선의 장애인 대우 5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631
3658 문명/역사 미국 국무장관의 과거 재력이창의력 2025.02.08 560
3657 문명/역사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재력이창의력 2025.02.08 386
3656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389
3655 문명/역사 통일 이후 나락간 독일 경제가 부흥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382
3654 문명/역사 1968년 공군 레이다 기지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44
3653 문명/역사 일본 그림책 수집가들 사이에서 레어템인 것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83
3652 문명/역사 청나라 시절 만들어진 예술품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74
3651 문명/역사 움짤로 보는 1982년 논산 훈련병들.... 5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441
3650 문명/역사 약 30년 전 발굴된, 대한민국 국보 중의 국보 중의 국보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391
3649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317
3648 문명/역사 의외로 진짜인 팔만대장경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417
3647 문명/역사 3700여년 전 어느 아들이 어머니께 쓴 편지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41
3646 문명/역사 조선시대에도 있었던 댓글과 악플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14
3645 문명/역사 친구 마누라 장례식에 가서 배터지게 처먹은 이야기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420
3644 문명/역사 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했던 90년대 명절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358
3643 문명/역사 스압주의)우크라이나 근황 file 꾸준함이진리 2025.01.28 421
3642 문명/역사 500년간 이어진 옥스퍼드 대학교의 전통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7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7 Next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