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내 아들들이 마지막으로 싸웠던 장소다. 첫째는 레오니드, 둘째는 로만이었다.
땅 위에 매우 많은 탄피와 빈 탄창들이 널려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싸웠다는 뜻이다. 내 아들들은 볼셰비키 놈들의 BMP를 확실하게 박살냈다. 이 녀석들은 영웅처럼 죽었다.
이 피로 물든 대지와 사랑하는 내 아이들이 흘린 피는 헛되지 않았다.
(아버지도 총을 들고 독일이 지원한 구형야상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다른 곳에서 싸우다 전사소식을 듣고 찾아온 것으로 보임.)
전쟁이 일어나니 다 죽어나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