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bgg.jpeg 미국 교도소에 등장한 전설적인 블루스 스타
 

얼마 전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 감독이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자 구독자들의 요청에 화답한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제작했던 콘서트 다큐멘터리

 

<Sing Sing Thanksgiving>(1972)의 자료 영상 일부를 공개하였다.

 

그는 오랫동안 음악, 군사, 문화 등에 관한 기록물을 제작한,

 

이제 70대 나이의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구독자 80만 명의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그가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에 제작한 

 

<Sing Sing Thanksgiving>은 미국 뉴욕 북부의 싱싱 교도소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위문 공연을 촬영한 것인데, 당시 블루스 스타 

 

비비 킹(B. B. King), 포크 스타 조안 바에즈(John Baez) 등

 

공연자들의 열창과 음악에 푹 빠진 재소자들의 표정이

 

카메라에 생생히 기록되어있다.

 

 

 

 

 

데이비드 호프만 감독이 공개한 

 

<The Best BB King At Sing Sing Prison> 中

 

 

공연이 열리기 1년 전 닉슨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형무소는 재소자들로 

 

넘쳐나던 시기였다. 뉴욕 북부의 오시닝(Ossining)에 

 

약 1,200명의 재소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싱싱 형무소에서

 

재소자들에게 영화 워크숍을 운영하던 데이비드 호프만 감독은, 

 

형무소장을 설득하여 재소자 12명과 추진팀을 꾸리고 

 

위문 공연을 기획하였다.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이에 선뜻 응한 스타는 비비 킹과 조안 바에즈, 보컬 앙상블 그룹

 

더 보이스 오브 이스트 할렘(The Voice of East Harlem), 

 

그리고 코미디언 지미 워커 밖에 없었다.

 

 

 

 

 

dfg.jpeg 미국 교도소에 등장한 전설적인 블루스 스타
 

뉴욕 북부의 싱싱 프리즌 전경

 

공연 당일 비비 킹은 26명의 밴드 멤버 전원을 이끌고 나타나

 

열성적인 지원을 보냈고, 데이비드 호프만 감독은 공연장과

 

주변의 열띤 분위기를 83분의 영상으로 담아 공연 다큐멘터리 

 

<Sing Sing Thanksgiving>(1973)을 냈다. 이를 본 뉴욕 데일리 뉴스는

 

공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이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조안 바에즈와 함께 이날 협연한 그의 동생 

 

미미 파리냐(Mimi Farina)는 감동을 받아, 

 

후일 ‘Bread & Roses’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그는 병원, 재활원, 교도소, 양로원 등

 

소외된 시설을 대상으로 공연활동을 벌이는 활동에 평생을 바쳤다.

 

 

 

 

 

 

 

 

이 날의 주역은 단연 비비 킹이었다. 

 

그는 후일 이 날 공연을 생애 최고였다고 공언한 바 있고, 

 

그가 남긴 수많은 라이브 영상 중 최고라고 추켜 세웠다. 

 

교도소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인 비비 킹 그는 과연 누구인가?

 

비비킹은 멤피스 인근의 가난한 소작농 집안 출신으로,

 

멤피스의 다운타운에 있는 도박장에서 

 

블루스 보이(Blues Boy)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다가, 

 

1952년 ‘Three O’Clock Blues’가 빌보드 R&B 차트 수위에 오르며

 

블루스 스타로 등극한 최고의 가수였다. 그는 또한 

 

1956년 한 해 동안 342회의 공연과 3회의 레코딩에 참여해

 

미국 공연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1970년에는 그의 시그니처 히트인 ‘The Thrill Is Gone’으로

 

그래미상을 받았고, 2015년 고향 멤피스에서 89세의 나이에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할 때까지 현역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제 영원한 ‘블루스의 왕’(King of the Blues)으로 

 

크나큰 존경을 받고 있다.

 

 

 

 

B. B. King ‘Three O’Clock Blues’

 

그 날 교도소 강당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간 비비 킹은

 

“여기 사람들이 블루스를 잘 모른다고 들어서,

 

블루스를 줄려고 왔다”면서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오랜 키보드 연주자에 따르면, 

 

“재소자들이 블루스의 감정을 제일 많이 지니고 있을 것”이라며, 

 

“비비(B.B.)는 그들에게 깊은 동정을 느꼈다”고 하며 

 

공연의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그는 단순히 뮤지션이나 

 

연예인 그 이상이며, 매우 인간적이다. 역사적으로 

 

그런 인물은 흔치 않았다”면서 그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보였다. 

 

이날 공연에서 재소자들과 함께 교감하고 블루스의

 

감정을 끌어내는 그의 열정을 보면, 사람들이 왜 그를

 

‘블루스의 왕’이라 부르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출처-https://www.indiepost.co.kr/post/15496

 

 

 

 

 

 

 

 

그 날 같이 공연했던 조안 바에즈도

 

전설적인 싱어송 라이터죠. 남자는 밥 딜런

 

여자는 조안 바에즈..갠적으로 감옥 라이브는

 

조니 캐쉬의 산 쿠엔틴 라이브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쿠엔틴 못지않게 훌륭한 공연이네요.

 

비비킹의 저 찰진 기타는 크..조안 바에즈도 참 감미롭고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6 일생/일화 전기충격을 통해 망상을 치료하는 방법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5
1335 일생/일화 트럼프 안보 보좌관이 생각하는 미국 우선순위...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44
1334 일생/일화 자신의 방광 결석을 스스로 제거한 남자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12
1333 일생/일화 어느 한 자살 방지 상담 센터에 걸려온 전화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573
1332 일생/일화 암세포가 몸 속을 이동하는 방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57
1331 일생/일화 성심당 창업 배경과 프랜차이즈를 안 하는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396
1330 일생/일화 히틀러의 주치의가 히틀러에게 처방한 약들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23
1329 일생/일화 트럼프의 외교정책 정리.. 재력이창의력 2024.11.11 1211
1328 일생/일화 조선이 광적으로 집착했던 지역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527
1327 일생/일화 세계 3대 프라모델 회사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442
1326 일생/일화 1894년에 출시된 최초의 코카콜라 병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85
1325 일생/일화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302
1324 일생/일화 핵폭탄 두 번 맞고도 살아난 사나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367
1323 일생/일화 독일군의 섬광발열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691
1322 일생/일화 비행기는 연료를 얼마나 싣고 출발하는걸까?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0.11 1536
1321 일생/일화 호주, 세계 최초로 SNS 연령 제한 도입 예정 재력이창의력 2024.09.11 785
1320 일생/일화 화순서라아파트 모녀 살인사건 (너무 화나서 재업)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05
1319 일생/일화 딸기수정이란 별명으로 불린다는 보석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35
1318 일생/일화 [스압]왜 우리는 쓸데없이 8시간이나 일을 해야 하는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99
1317 일생/일화 닌자에 대한 오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02
1316 일생/일화 식인종이 인육을 끊은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26
1315 일생/일화 고대 그리스인의 항문이 너덜너덜했던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54
1314 일생/일화 33명이나 죽은 일본의 시골 골목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80
1313 일생/일화 여행가고 싶어지는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37
1312 일생/일화 펌)궁금한이야기Y 나온 진안 사망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2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