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돔 위에 뜬 플레이아데스
별들은 무리 지어 뜬다.
하늘에서 가장 유명한 별 뭉치는 플레이아데스로,
맨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밝은 성단이다.
겨우 450광년 떨어진 플레이아데스성단은 약 1억 년 전 태어났으며,
앞으로 약 2억 5천만 년 동안 유지될 것이다.
우리 태양도 성단에서 태어난 듯하지만,
45억 년이 흐른 지금 같이 태어난 별들은 사라진 지 오래다.
플레이아데스성단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유명한 암벽 하프 돔(Half Dome)과 함께 포착됐다.
위 사진은 2019년 10월 같은 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진기로 전경사진 28장,
배경 174장을 합쳐 만들었다.
플레이아데스와 하프 돔이 미래 언제 같이 나올지를 계산했던 천체사진가는 뜻밖에도 정전이라는 보상을 받았고,
그래서 유난히 어두운 배경 하늘을 촬영할 수 있었다.
https://apod.nasa.gov/apod/ap2207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