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름,
서울 동작구에서 한 공무원이 횡단보도를 기다리다가
무더위에 한가지 아이디어를 냄,
공공기관 행사용 천막을 횡단보도에 설치해서
그늘을 제공해주면 돈도 안들고 더위도 피할 수 있다는 것.
이후 해당 행정정책은 타 시군구에도 퍼짐
그런데 행사용 천막은 기존에 있던걸 쓰면 되니까
돈은 안드는 대신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지자체에서 행사를 할 때는 천막을 도로 가져가야 하는 등의 문제도 있어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이 생겨나게 됨
이 횡단보도 그늘막은 전국적으로 대박이 났고
대형파라솔을 만드는 국내 업체들은 주문이 한참 밀리는 일까지 생겨
이후 법적으로 "도로 부속 시설물" 로 관리하게 됨
대신 도로부속시설물이 되려면 모래주머니 등으로 지탱하는 형태가 아니라
땅에 박아야 하고 강풍 등에 날아가지 않도록 누구든지 그늘막을 접을 수 있어야 함
이후에는 스마트 그늘막이라고 해서
태양발전과 온도, 풍력 센서 등을 이용해
스스로 가림막을 접었다 펴는 그늘막이나
물안개를 뿌려주는 그늘막 등도 개발되어 설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