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병신 같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육훈에서 차출된 것도 좆같은데 전입날 따블백에서 육군용품 나왔다고 쳐맞고, 밥 늦게 먹었다고 쳐맞고, 옆 소대한테 족구 졌다고 쳐맞고, 점호시간에 허리 각 안섰다고 쳐맞고, 번호 부를때 목소리 삑사리 났다고 쳐맞고, 상황 나가서 얼 탄다고 쳐맞고, 미싱하는데 보급치약 안쓴다고 쳐맞고, 구보하는데 동기들이 뒤쳐졌다고 같이 쳐맞고, 불침번 깨웠다고 쳐맞고, 선임 빨래 안 말랐다고 쳐맞고, 선임 근무화 기스났다고 쳐맞고, 외박복귀날 피자말고 빵 사왔다고 쳐맞고, 광화문에서 중대 개털렸다고 쳐맞고.
참고로 전 작전 기수였습니다.
(지금은 안 때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