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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군주가 쓸데없이 인정을 베풀면 생기는 일.jpg 한 나라의 군주가 쓸데없이 인정을 베풀면 생기는 일

 

 

 

이 자료는 송미자세자(宋微子世家), 춘추좌전(春秋左傳), 초세가(楚世家)를 읽고 직접 만든 자료입니다.

 

史記 / 世家 / 《宋微子世家》 https://ctext.org/shiji/song-wei-zi-shi-jia/zh

 

三十一年春,桓公卒,太子茲甫立,是為襄公。以其庶兄目夷為相。未葬,而齊桓公會諸侯于葵丘,襄公往會。 

31년 봄에 환공이 죽고, 태자 자보가 즉위하니 이가 양공(襄公)이다. 그의 배다른 형 목이를 국상으로 삼았다. 장례를 마치기도 전에 제나라 환공이 규구(葵丘)에서 제후들과 회맹한다 하여 양공이 회맹에 갔다.

 

 

襄公七年,宋地茀星如雨,與雨偕下;六鶂退蜚,風疾也。 

양공 7년에 송나라의 하늘에서 유성이 비처럼 떨어졌는데, 비도 함께 떨어졌다. 여섯 마리의 익조(鷁鳥)가 세차고 빠른 바람 때문에 뒤로 날아갔다.

 

 

八年,齊桓公卒,宋欲為盟會。 8년에 제나라 환공이 죽자, 송나라가 회맹을 소집하고자 했다.

 

 

十二年春,宋襄公為鹿上之盟,以求諸侯於楚,楚人許之。公子目夷諫曰:「小國爭盟,禍也。」 不聽。 

12년 봄에 송나라 양공이 녹상(鹿上)에서 회맹하고자 초나라에게 제후들을 소집해달라고 요구하니, 초나라가 이를 허락했다. 공자 목이가 “작은 나라가 회맹을 다투면 화를 불러들이게 됩니다.”라고 했으나 듣지 않았다.

 

 

秋,諸侯會宋公盟于盂。目夷曰:「禍其在此乎?君欲已甚,何以堪之!」 於是楚執宋襄公以伐宋。 

가을에 제후들이 우(盂)나라에서 송나라 양공과 회맹했다. 목이가 “화가 여기에서 비롯되지 않겠는가? 국군의 욕심이 지나치니 어찌 감당할까?”라고 했다. 이에 초나라가 송나라 양공을 붙잡고는 송나라를 정벌했다.

 

 

冬,會于亳,以釋宋公。子魚曰:「禍猶未也。」 

겨울에 (제후들이) 박(亳)나라에서 회맹하여 송나라 양공을 풀어주었다. 자어(목이)가 “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十三年夏,宋伐鄭。子魚曰:「禍在此矣。」 

13년 여름에 송나라가 정나라를 정벌했다. 자어가 “화란 바로 이것이다!”라고 했다.

 

 

秋,楚伐宋以救鄭。襄公將戰,子魚諫曰:「天之棄商久矣,不可。」 

가을에 초나라가 송나라를 정벌하여 정나라를 구원하고자 했다. 양공이 맞아 싸우려 하자 자어가 “하늘이 상(송나라)을 버린 지 오래니 안 됩니다.”라고 간언했다.

 

 

冬,十一月,襄公與楚成王戰于泓。楚人未濟,目夷曰:「彼眾我寡,及其未濟擊之。」 公不聽。已濟未陳,又曰:「可擊。」 公曰:「待其已陳。」 陳成,宋人擊之。宋師大敗,襄公傷股。國人皆怨公。 

11월 겨울에 양공은 초나라 성왕(成王)과 홍수(泓水)에서 싸웠다. 초나라의 군대가 강을 다 건너지 않았는데 목이가 “상대는 많고 우리는 적습니다. 강을 건너기 전에 공격해야 합니다.”라고 했으나 양공은 듣지 않았다. 강을 건넜으나 전열을 미처 갖추지 못하고 있자, 목이가 “지금이라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양공은 “저들이 전열을 갖추기를 기다려라!”라고 했다. 전열을 다 갖춘 다음 송나라가 공격했으나 송나라의 군대는 크게 패하고 양공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나라 사람들이 모두 양공을 원망했다.

 

 

公曰:「君子不困人於阸,不鼓不成列。」 子魚曰:「兵以勝為功,何常言與!必如公言,即奴事之耳,又何戰為?」

양공은 “군자는 남이 곤경에 처했을 때 공격하지 않으며, 전열을 갖추지 않았는데 북을 울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자어가 “군대는 승리가 우선이거늘 무슨 그런 어리석은 말씀을 하십니까? 공의 말대로라면 노비처럼 남을 섬기는 것이 낫지 전쟁은 무엇하러 한답니까?”라고 했다.

 

 

十四年夏,襄公病傷於泓而竟卒,子成公王臣立。

 

 

14년 여름에 양공이 홍수(泓水)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결국 죽었다. 아들 성공(成公) 왕신(王臣)이 즉위했다.

 

 

 

번역-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846898&cid=62144&categoryId=6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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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左傳 / 《僖公》 https://ctext.org/chun-qiu-zuo-zhuan/xi-gong/zh

 

楚人伐宋以救鄭,宋公將戰,大司馬固諫曰,天之棄商久矣,君將興之,弗可赦也已,弗聽。

초나라 사람들이 송나라를 토벌하여 정나라를 구원하였는데, 송공이 싸우려 하자 대사마 고가 간하여 말하길, 하늘이 상나라(송나라는 상나라의 후예이다)를 버린지 오래되었는데 임금께서 다시 일으키려 하시니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하였으나 듣지 않았다.

 

 

十一月,己已,朔,宋公及楚人戰于泓,宋人既成列。

겨울, 십일월, 기사, 초하루에 송공과 초군이 泓강에서 싸웠는데 송군은 이미 전열을 이루었다.

 

 

​楚人未既濟,司馬曰,彼眾我寡,及其未既濟也,請擊之。

초군이 아직 건너지 않았을 때 사마가 말하길 "적군이 군대가 많고 우리가 적으니 저들이 아직 건너지 않은 지금 공격하소서" 하였다.

 

 

​公曰,不可,既濟而未成列,又以告,公曰,未可,既陳而後擊之,宋師敗績,公傷股,門官殲焉.

공은 "안된다" 고 하였고 이미 건넜으나 전열을 이루지 못하였을 때 다시 일렀으나 공은 "아직 안된다:고 하였으며 진을 이룬 후 공격하니 송의 군대가 패하여 공은 허벅지에 상처를 입고 호위관은 모두 죽었다.

 

 

​國人皆咎公,公曰,君子不重傷,不禽二毛,古之為軍也,不以阻隘也,寡人雖亡國之餘,不鼓不成列,

 

 

나라 사람들이 모두 공을 탓하자 공이 말하길 "군자는 거듭 찌르지 않고 머리가 희꿋한 자를 잡지 않는다. 옛날의 전쟁은 험한 지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니 과인이 비록 망국의 후손이지만 전열을 이루지 않은 적에게 북을 울리지 않는다" 하였다.

 

 

 

번역 - http://db.cyberseodang.or.kr/front/sabuList/BookMain.do?bnCode=jti_1e0202&titleId=C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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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 / 世家 / 《楚世家》 https://ctext.org/shiji/chu-shi-jia/zh

 

三十三年,宋襄公欲為盟會,召楚。楚王怒曰:「召我,我將好往襲辱之。」 遂行,至盂,遂執辱宋公,已而歸之。

33년(기원전 639년)에 송나라 양공(襄公)이 회맹을 하고 싶어 초나라를 불렀다. 초왕이 화가 나서 “나를 불러! 내가 회맹에 가서 그 자를 쳐서 모욕을 주리라!”라 하고는 행동에 나서 우(盂)에서 송나라 양공을 잡아 모욕을 준 다음 얼마 뒤 돌려보냈다.

 

三十四年,鄭文公南朝楚。楚成王北伐宋,敗之泓,射傷宋襄公,襄公遂病創死。 

 

34년에 정나라 문공(文公)이 남쪽에 와서 초나라에 조회를 드렸다. 초나라 성왕이 북으로 송나라를 정벌하여 홍수(泓水)에서 패배시키고, 송나라 양공에게 활을 쏘아 부상을 입혔다. 송나라 양공은 부상으로 인한 병으로 죽었다.

 

 

 

 

번역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410363&categoryId=62248&cid=6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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