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8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4post.co.kr_001.jpg

 

최근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2년 제32회 이그노벨상 수상식

문학상 부분에서는 MIT에서 연구한

 

"법률문서는 왜 이렇게 이해하기 어려운가" 에 대한 연구가 수상함.

 

여기서 "왜?" 라는 부분은 법률문서를 왜 그렇게 어렵게 썼냐 가 아니라

법률문서의 어떤 부분이 우리들을 혼란스럽게 하는가에 대한 연구임.

 

24post.co.kr_002.jpg

 

사실 법률관련 문서는 국가와 법체계를 떠나

어느 국가에서든 이해하기 힘들게 쓰여진 것이 대부분임.

 

어쩔 수 없는게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언어와

법언어는 같은 언어체계를 사용하더라도

그 정의와 해석이 명확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임

 

24post.co.kr_003.jpg

 

그래서 이번 MIT의 연구진들은 법률문서와 다른 문서들

(학술문서, 블로그, 소설, 잡지, 신문, TV/영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차이를 비교하고

 

그 중 법률문서가 가지는 특징들을 알아냈는데

 

1. 법률문서는 많은 문장이 대문자로 표기되어 있다.

2. 법률문서에 쓰인 단어들 중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단어의 사용률이 높다.

3. 문장 중 수동태의 사용률이 높다.

4. 삽입구문의 사용률이 높다.

 

라는 것이었음.

24post.co.kr_004.jpg

 

연구진들은 임의의 특정 법률 문장을 원문과 네가지 특징을 수정한

문장을 기반으로 일반 실험자들을 통해 어떤 문장이 더 읽기 쉬운가에 대한 실험을 개시.

 

이후

 

네가지의 특징 중

잘 쓰이지 않는 어려운 문장의 사용

 삽입구문의 높은 사용률은 유의미하게 문장을 어렵게 만들고

 

대문자 문장과 수동태형은 문장의 이해 난이도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음.

 

 

24post.co.kr_005.jpg

 

 

사실 미국 역시 어렵게 쓰여진 법을 쉽게 바꾸자는 주장이

1970년대 닉슨을 시작으로 나왔지만

 

미국법은 영미법 체계를 사용해 법률보다 판례를 우선시 하는 바람에

법령의 언어체계를 바꾸는데 국가가 그다지 주도적인 마인드가 아님.

 

 

하지만 MIT의 연구진들은 모든 사람들이 변호사의 도움을 언제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알기 쉽게 쓰여진 법률 문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논문을 마침.

 

24post.co.kr_006.jpg

 

그나마 대륙법 체계를 사용하는 한국 법은


2006년을 시작으로 일본식 표현이나 어려운 단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구문들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음.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32 미스테리/미재 무서운 심해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55
14831 미스테리/미재 2차대전 말 미국 전차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81
14830 미스테리/미재 늑대의 행군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78
14829 미스테리/미재 그래도 지구는 돈다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43
14828 기묘한이야기 기과한 장례문화 10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13
14827 기묘한이야기 기괴한 장례문화 2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29
14826 기묘한이야기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88
14825 기묘한이야기 중국 호텔 납치 썰 2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48
14824 기묘한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 친구등록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68
1482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화장실낙서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3
14822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고양이의보은( 쿠로쨔응)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482
14821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87
14820 미스테리/미재 냉전시기때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행한 가장 큰 군사훈련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66
14819 미스테리/미재 말리에 수출된 소형전술차량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19
14818 미스테리/미재 또다른 희대의 싸이코패스 엄인숙 8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72
14817 미스테리/미재 피카소의 그림 실력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01
14816 미스테리/미재 사탄이 꿀발라 놓은 땅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32
14815 미스테리/미재 리투아니아의 버려진 유원지 9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71
14814 미스테리/미재 1950년말 한강 물놀이 14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42
14813 기묘한이야기 비 오는 날의 방문자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28
14812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자판기 남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00
14811 호러괴담 플로리다에 존재하는 악마의 나무, 평범했던 나무가 악마의 나무라 불린 이유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55
14810 기묘한이야기 신병교육대 자살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53
14809 기묘한이야기 20살 새벽운전하다가 겪은 일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749
14808 기묘한이야기 세일리시 해에서 발견되는 발만남은 시체 | 미스테리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4 Next
/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