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99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4post.co.kr_001.png

 

- JRA(일본 중앙경마회) 선정 신세기의 명마 53위, '히시 미라클'의 현역 시절 사진

 

24post.co.kr_002.jpg

 

- 2003년 일본, 기적의 2억엔 마권 기사

 

 

2000년대 초반에 히시 미라클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샤커 보이의 마지막 G1 산구 출신말이었는데 데뷔후 적정거리도 찾지 못하고 해매는 와중에 9연패를 당하게 됩니다.

 

 

- 15전 3승, 위 영상인 국화상에 나가기 직전의 성적입니다. 심지어 바로 전경기인 국화상 트라이얼격 경주인 고베신문배에서 6착으로 우선출주권을 따내지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타케 유타카가 기승한 단승(1위 단독픽) 2.5배의 압도적 배당의 노 리즌을 제치고 110억엔 상당의 마권을 태워버립니다. 참고로 노 리즌은 타케의 낙마로 실격했습니다.

 

 

- 뒤늦게 포텐셜이 터졌나 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이후로 출주한 아리마 기념 - 한신 대상전 - 오사카배에서 모두 착외로 패배하다 또 뜬금없이 천황상(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 다음 경기었던 2003년 타카라즈카 기념, 설마 이 기복 심한말이 또 이기겠냐싶었던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둔 단승 16.3배의 배당을 가져간 30대 남성이 있었습니다.
 
후일 화제가 된 이유는 단지 이 1경기에서 상마안이 그친것이 아니고 무려 3연속 베팅에 성공하여 50만엔의 종잣돈으로 1억 9918만엔을 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베팅 순서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
  • 네오 유니버스 2.6배×50만엔 = 130만엔
  • 아그네스 디지털 9.4배×130만엔 = 1222만엔
  • 히시 미라클 16.3배×1222만엔 = 1억9918만엔
1) 2003년 6월 1일, 일본 더비에서 네오 유니버스 단승식 2.6배로 130만엔 환급, 당해 사츠키상도 우승한 경력이 있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베팅입니다.
 
2) 2003년 6월 8일, 130만엔을 그대로 야스다 기념의 단승식 9.4배 아그네스 디지털에 베팅했는데 이미 1년전에 전성기가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고 직전 경주인 나고야의 카키츠바타 기념(G2)에서도 4착에 불과한 성적이었는데 적중합니다.
 
3) 2003년 6월 28일 오전 11시, 기복이 심하다는 이유로 타카라즈카 기념 인기 10위에 불과했던 히시 미라클의 단승 배당이 1.7배/1위로 잠시 뛰어오릅니다. 도쿄도 신바시에 위치한 JRA 공식 마권 판매소 WINS 지점에 앞선 2번의 경주로 얻은 1222만엔을 30대 남성이 모두 베팅합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본경기 직전의 단승 배당률은 16.3배에 불과했습니다.
 
3연속 베팅에 성공한 기적의 경마신선이 당첨금을 언제 어디에서 수령했는지는 JRA의 고객정보 보호차원에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03년 타카라즈카 기념 이후로 6번의 경주에서 모두 패배한 히시 미라클은 이듬해 천황상(봄) 16착의 성적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03 타카라즈카 기념 이후 G1 최고 성적은 9착이었습니자.
 
 
그리고 각종 언론과 호사가들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히시 미라클 오지상'의 정체는 미스터리로 남아서 경마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audhdk 2022.10.04 17:14

    신기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9 미스테리/미재 이슬람 문화권 전통 식사 예절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89
1138 미스테리/미재 QWER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재력이창의력 2024.12.15 80
1137 미스테리/미재 1984년 다이제 가격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79
1136 미스테리/미재 (약혐)올해로 40년이 된 최악의 산업재해 재력이창의력 2024.12.15 83
1135 미스테리/미재 이슬람 여성은 비이슬람 남성과 결혼이 금지되는 이유.txt 재력이창의력 2024.12.15 72
1134 미스테리/미재 미국 의료민영화의 빛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70
1133 미스테리/미재 대구광역시 오병렬씨가 제보한 무당 어머니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9
1132 미스테리/미재 1960년부터 2023년까지 EU와 미국의 출생아 수 그래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6 491
1131 미스테리/미재 1950년대 이집트 재력이창의력 2024.12.02 917
1130 미스테리/미재 한국 대외순자산규모, 약 1조달러 육박... 역대 최대규모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49
1129 미스테리/미재 고대 그리스 여성 옷차림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868
1128 미스테리/미재 미국의 국가 도넛의 날 재력이창의력 2024.11.24 561
1127 미스테리/미재 불 타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죽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558
1126 미스테리/미재 2차 세계대전 힘없는 민족들의 처참한 비극들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87
1125 미스테리/미재 중국에서 요즘 가장 화제인 아동유괴범 사건 재력이창의력 2024.10.27 552
1124 미스테리/미재 한글 창제 및 반포 반대 사유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4 715
1123 미스테리/미재 당뇨병 근황 꾸준함이진리 2024.09.30 986
1122 미스테리/미재 미국 국방부, 중국 핵잠수함 침몰 오피셜 꾸준함이진리 2024.09.28 1146
1121 미스테리/미재 나스카 지상화 303점 추가 발견 꾸준함이진리 2024.09.26 787
1120 미스테리/미재 미국에서 꾸준하게 음모론이 나오는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283
1119 미스테리/미재 (브금)UFO를 목격한 NASA 우주 비행사의 충격적인 폭로 재력이창의력 2024.09.24 262
1118 미스테리/미재 중국에서 복어요리가 기를 펴지 못하는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8 523
1117 미스테리/미재 중국 베이징의 미쳐버린 월세 가격 꾸준함이진리 2024.09.08 449
1116 미스테리/미재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한국 영화들 재력이창의력 2024.08.28 1149
1115 미스테리/미재 60년대 사라진 마을 괴담 꾸준함이진리 2024.08.25 5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