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00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4post.co.kr_001.png

 

- JRA(일본 중앙경마회) 선정 신세기의 명마 53위, '히시 미라클'의 현역 시절 사진

 

24post.co.kr_002.jpg

 

- 2003년 일본, 기적의 2억엔 마권 기사

 

 

2000년대 초반에 히시 미라클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샤커 보이의 마지막 G1 산구 출신말이었는데 데뷔후 적정거리도 찾지 못하고 해매는 와중에 9연패를 당하게 됩니다.

 

 

- 15전 3승, 위 영상인 국화상에 나가기 직전의 성적입니다. 심지어 바로 전경기인 국화상 트라이얼격 경주인 고베신문배에서 6착으로 우선출주권을 따내지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타케 유타카가 기승한 단승(1위 단독픽) 2.5배의 압도적 배당의 노 리즌을 제치고 110억엔 상당의 마권을 태워버립니다. 참고로 노 리즌은 타케의 낙마로 실격했습니다.

 

 

- 뒤늦게 포텐셜이 터졌나 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이후로 출주한 아리마 기념 - 한신 대상전 - 오사카배에서 모두 착외로 패배하다 또 뜬금없이 천황상(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 다음 경기었던 2003년 타카라즈카 기념, 설마 이 기복 심한말이 또 이기겠냐싶었던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둔 단승 16.3배의 배당을 가져간 30대 남성이 있었습니다.
 
후일 화제가 된 이유는 단지 이 1경기에서 상마안이 그친것이 아니고 무려 3연속 베팅에 성공하여 50만엔의 종잣돈으로 1억 9918만엔을 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베팅 순서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
  • 네오 유니버스 2.6배×50만엔 = 130만엔
  • 아그네스 디지털 9.4배×130만엔 = 1222만엔
  • 히시 미라클 16.3배×1222만엔 = 1억9918만엔
1) 2003년 6월 1일, 일본 더비에서 네오 유니버스 단승식 2.6배로 130만엔 환급, 당해 사츠키상도 우승한 경력이 있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베팅입니다.
 
2) 2003년 6월 8일, 130만엔을 그대로 야스다 기념의 단승식 9.4배 아그네스 디지털에 베팅했는데 이미 1년전에 전성기가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고 직전 경주인 나고야의 카키츠바타 기념(G2)에서도 4착에 불과한 성적이었는데 적중합니다.
 
3) 2003년 6월 28일 오전 11시, 기복이 심하다는 이유로 타카라즈카 기념 인기 10위에 불과했던 히시 미라클의 단승 배당이 1.7배/1위로 잠시 뛰어오릅니다. 도쿄도 신바시에 위치한 JRA 공식 마권 판매소 WINS 지점에 앞선 2번의 경주로 얻은 1222만엔을 30대 남성이 모두 베팅합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본경기 직전의 단승 배당률은 16.3배에 불과했습니다.
 
3연속 베팅에 성공한 기적의 경마신선이 당첨금을 언제 어디에서 수령했는지는 JRA의 고객정보 보호차원에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03년 타카라즈카 기념 이후로 6번의 경주에서 모두 패배한 히시 미라클은 이듬해 천황상(봄) 16착의 성적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03 타카라즈카 기념 이후 G1 최고 성적은 9착이었습니자.
 
 
그리고 각종 언론과 호사가들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히시 미라클 오지상'의 정체는 미스터리로 남아서 경마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audhdk 2022.10.04 17:14

    신기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16 문명/역사 역사적인 사진들 모음 재력이창의력 2025.03.06 249
15115 일생/일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힘있고 무섭다는 인물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06 320
15114 문명/역사 이집트에서 역대급 박물관 개장함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03 314
15113 자연/생물 지구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해변 리스트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03 341
15112 미스테리/미재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압수 당한 진짜 이유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03 332
15111 일생/일화 순식간에 75명을 죽인 소년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03 342
15110 기타지식 다시 슬금슬금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트럼프.. 재력이창의력 2025.02.19 676
15109 기타지식 한국 재벌그룹에서 흔히 보이는것 재력이창의력 2025.02.19 825
15108 문명/역사 중국의 심각한 빈부격차와 중뽕에대한 중국인 따거의 일침 1 재력이창의력 2025.02.19 744
15107 문명/역사 어느날부터 자취를 감춰버린 '이 가게' 재력이창의력 2025.02.19 815
15106 기타지식 25년 1월 일본은 전체 인구 50% 이상이 50대 재력이창의력 2025.02.19 580
15105 미스테리/미재 트럼프: 젤렌스키는 러시아와 전쟁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1 재력이창의력 2025.02.19 651
15104 문명/역사 김좌진이 현지 조선인들에게 경멸당한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5.02.19 665
15103 기타지식 싱글벙글 중국 현재상황 (유튜브 요약) feat.춘추전국시대 재력이창의력 2025.02.19 680
15102 문명/역사 조선시대 외교왕은 누구인가?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8 754
15101 자연/생물 조선시대 길냥이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8 711
15100 미스테리/미재 코브라 효과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8 798
15099 미스테리/미재 난 이 영상 99% 귀신이라 보는데.. 주작일 가능성 있음? 4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72
15098 자연/생물 국내 신종 각다귀 "단종대왕각다귀" 명명! 1 재력이창의력 2025.02.13 887
15097 기타지식 발등에 불 떨어진 유럽 재력이창의력 2025.02.13 947
15096 기타지식 국가별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 정리 1 재력이창의력 2025.02.13 863
15095 사고/이슈 유산을 노린 장남의 살인극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3 804
15094 문명/역사 강간의 왕국이 탄생하게 된 이유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3 984
15093 일생/일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만두 삼사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872
15092 일생/일화 남극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8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5 Next
/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