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왕 현종
예송논쟁에 대한 오해와 33세라는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는 점 때문에
유약했던 군주로 다들 알고 있지만...
-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예송논쟁은 가장 평화롭고 이상적인 붕당정치의 실현이였음.
대중매체의 묘사와는 달리, 서로가 상대의 당을 인정하고 존중 했으며, 그 과정에서 조선이 나아가야 할 정치적인 비전을 제시함. 설령 예송논쟁으로 인해 패배 했다고 하더라도 붕당의 영수가 귀양 가는 선에서 끝남.
- 물론 예송논쟁 평화롭게 끝났다고는 해도 그 내용이 왕위 정통성을 다루는 살 떨리는 내용이였기에 왕이 빡쳐서 다 죽인다고 엄포를 놓으면 자칫하다간 칼 싸움이 일어나기 딱 좋은 상황이였음.
그럼에도 예송논쟁을 이토록 평화적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은 현종이 엄청난 인내심으로 꾹 참고 이상적인 당론을 채택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매우 잘 해냈기 때문임.
- 그리고 현종의 재위기간 내내 예송논쟁만 한게 아님. 그 유명한 경신대기근이 발생한 것도 현종의 재위기간으로, 예송논쟁으로 쌓여진 정치 토론의 발전 아래 대동법 확대 논의, 노비제에 대한 개정, 호적의 전면 재검토 등 민생과 관련된 실용적인 안건이 추진된 것도 현종시기임.
이 모든게 현종이 왕으로써 적절하게 조율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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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 왕이 숙종 ㅋㅋㅋㅋㅋㅋㅋ
환국준비하라고
숙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