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사고/이슈
2022.09.28 11:39

펜타닐의 위험성과 중독되는 이유

조회 수 129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4post.co.kr_001.jpg

 

본래는 말기암 환자들에게만 처방되던 펜타닐

 

24post.co.kr_002.jpg

 

미국의 제약 회사들의 로비를 통해, 마약성 진통제로 만들고 팔아먹다가

 

이제는 마약으로써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데

 

24post.co.kr_003.png

 

도대체 펜타닐이 뭔 짓을 하길레, 위험하고 무엇 때문에 중독되는 지 알아보자 

 

 

 

우선, 펜타닐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봐야 하는데, 얘는 다른 마약성 진통제랑 궤를 달리함.

 

24post.co.kr_004.jpg

 

아마 마약성 진통제하면, 세계 대전 당시에 쓰였던 '모르핀' 을 많이 떠올릴 것 같은데

 

얘도 몸에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날려면, 15분 정도는 지나야했음

 

 

그런데 펜타닐은? 그런거 없고 투약 즉시 효과가 나타남.

 

지방에 매우 잘 흡수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24post.co.kr_005.jpg

 

투입 즉시 뇌 쪽으로 약효가 뻗어나가서, 뇌의 신경계를 망가뜨림.

 

펜타닐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호흡 곤란인데, 펜타닐 때문에 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해

 

호흡을 멈춰버리고, 과복용 혹은 그게 심각해질 경우, 뇌세포 파괴로 식물 인간 혹은 사망함.

 

물론, 이걸 막는 방법이 있긴 한데,

 

24post.co.kr_006.jpg

 

로비했던 제약회사에서 파는 '날록손' 이라는 치료제를 먹으면 

 

펜타닐의 호흡 곤란 문제가 해결됨

 

24post.co.kr_007.jpg

 

존나 위험한 물질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왜 중독되는 거임?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마약 중독하면 생각하는 게

 

24post.co.kr_008.png

 

마약 복용 후 느끼는 극한의 행복, 기쁨 때문에 복용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음.

 

 

 

 

다만, 펜타닐은 이와 반대임

 

24post.co.kr_009.jpg

 

끔찍한 고통 때문에 계속 펜타닐을 찾게 되는거

 

펜타닐은 진통효과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한 번 복용하면

 

24post.co.kr_010.jpg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진통제인 '엔돌핀'에 문제가 생김

 

여기서 짚고 가야하는건, 우리 몸이 받아들이는 쾌락과 고통임. (밑에 요약 있음)

 

 

우리의 몸은 생존에 유리하도록, 진화해왔음.

 

그러면, 쾌락과 고통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지도 정해져 있다는 건데,

 

우리의 몸은 반복되는 쾌락에 대해서는 둔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됨.

 

24post.co.kr_011.png

 

예를 들어서, 게임을 해서 얻는 쾌락이 반감되는 것 없이, 계속 처음과 같은 쾌락을 제공해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게 생존에 유리할까? 당연히 아님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의 몸은 반복되는 쾌락에서는 더 이상 충분한 쾌락을 얻을 수 없게함.

 

 

반면 고통은 이와 반대인데,

 

24post.co.kr_012.jpg

 

고통은 같은 자극이 계속 반복되면, 오히려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정되어 있음

 

그게 생존에 더 유리하니까.

 

24post.co.kr_013.jpg

 

예를 들어서, 뜨거운 물을 맞아서, 화상입고 그랬는데, 이 고통에 대해서 내성이 생기면?

 

같은 일이 발생해도 우리는 내성 때문에 인지를 못하고 크게 다쳐서 죽을 확률이 올라가는 거임.

 

 

 

한 마디로, 우리의 몸은 쾌락에는 내성이 생기고, 고통에는 감작이 됨.

 

 

 

이게 펜타닐과 결합 되면서 치명적이게 되는 건데,

 

24post.co.kr_014.jpg

 

펜타닐을 복용하면, 펜타닐의 강한 자극으로 진통에 필요한 진통제 양이 늘어났는데

 

우리 몸이 생산하는 자연 진통제인 엔돌핀이 펜타닐로 맛이 감.

 

엔돌핀이 없는 우리 몸은 일상 생활에서 느껴지는 모든 외부의 자극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심하면, CPRS 환자처럼 바람이 불어도 극심한 고통이 느껴지는 그런 지경까지 가게 되는거임.

 

그러면서, 이 고통을 잊고자 더 많은 펜타닐을 찾다가 사망에 이르는 거임

 

 

결론

 

24post.co.kr_015.jpg

 

마약은 손도 대지 말고 관심도 가지지 말자

 

24post.co.kr_016.jpg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7 우주/과학 'GBU-28' 벙커버스터의 위력 1 file 애플마소아마존 2021.07.31 326
14916 사고/이슈 'n번방 운영자' 박사 검거됨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18 162
14915 기타지식 '그 올바름'을 피해가지 못한 아마존 '반지의제왕' 캐스팅 근황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1.17 362
14914 사고/이슈 '그것이알고싶다'에 나온 역대급 싸이코패스 8 재력이창의력 2022.11.18 1174
14913 자연/생물 '깡' 하나는 독수리 안 부러운 까치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5.15 162
14912 사고/이슈 '나연이 사진이나 많이 보고가라' 채용공고 논란...억울함 호소 file 이미나에게로 2019.10.28 522
14911 자연/생물 '노인과 바다'가 인간찬가인 이유 4 file 사자중왕 2021.04.08 423
14910 자연/생물 '느려'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25 273
14909 일생/일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후 강계열 할머니 근황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18 184
14908 문명/역사 '단골' 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 재력이창의력 2024.08.13 410
14907 미스테리/미재 '돈 줄테니 원유가져가세요' 마이너스 유가 등장!? 1 file 너의시간을사겠어 2020.03.30 261
14906 문명/역사 '무적해병'의 탄생 도솔산 지구 전투 애플소액주주 2020.05.31 273
14905 문명/역사 '미국 못믿어'…미 아프간 치욕 속 고개드는 '유럽 자립론'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1.09.14 288
14904 미스테리/미재 '미어캣들은 속았습니다'의 원본 3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7.09 392
14903 자연/생물 '번식왕' 100살 거북이, 공식 은퇴...후손 약 800마리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6.17 155
14902 미스테리/미재 '보이지 않는 손?' 세계 15대 비밀 결사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1.13 478
14901 문명/역사 '성수(Holy Water)'란 무엇일까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3.11.14 941
14900 탁상공론 '스시녀'라는 말에 대한 일본 여자의 생각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1.19 324
14899 자연/생물 '아기가 아파요' 새끼 물고 응급실 찾은 어미 고양이 화제 1 애플소액주주 2020.07.03 153
14898 문명/역사 '악착 같다' 라는 말의 기원 꾸준함이진리 2024.08.15 399
14897 사고/이슈 '여고생을 강간해라' 강간 의뢰인의 실체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10.12 808
14896 사고/이슈 '여성 캐릭터로 음란물 그림 게시·판매' 20대, 1심 벌금형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7.10 5549
14895 자연/생물 '우한 폐렴'처럼 지역을 포함하는 이름의 질병들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2.28 131
14894 사고/이슈 '이춘재 8차 옥살이 20년' 윤성여씨, 얼굴과 이름 공개 file 김짤리젠노예 2020.08.16 403
14893 문명/역사 '인류 암흑기 봉인 풀리나'..교황청, 비오 12세 문서고 첫 개방. GISA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03 2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7 Next
/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