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644 추천 수 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춘추오패로 꼽히는 초니라의 명군 장왕

 

그는 투월초의 난을 진압한 뒤 연회를 베풀었어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그런데 갑자기 큰 바람이 불어

 

연회장의 등불이 다 꺼지고 말았지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그리고

 

장왕의 부하들 중 

 

원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아니면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인간이 있었는지...

 

어떤 놈 하나가 

 

연회장이 어두워진 틈을 타 왕의 애첩의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고 해 ㄷㄷㄷ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애첩은 그때 순간적으로 갓끈을 뜯어 버렸는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분노한 그녀는 그 사실을 고하며 

 

갓끈이 없는 자가 범인이라며 범인을 색출해 줄 것을 부탁했어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허허 그것 참 재미있는 이슈로구나~

 

갓끈이 없으면 부하놈 이새끼 쪽팔려서 어쩌냐???

 

* 이에 대한 장왕의 반응은 이러하였는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그는 촛불을 다시 켜기 전에 모든 신하들에게 갓끈을 끊어버리도록 하였어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그리고 시간이 흘러 3년 후 초나라와 진나라가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한 장수가 선봉에 나서 목숨을 건 분투를 한 끝에 초나라 군대는 승리할 수 있었고

 

장왕은 자신이 그에게 특별히 잘해준 것도 아닌데...

 

왜 자신을 위해 묵숨을 바쳐 싸웠는지 궁금해 했는데 

 

그 장수는 3년전 연회 때 죽을 죄를 지었으나 관대히 용서해 준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해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이 이야기가 바로 

 

'갓끈을 끊고 즐기는 연회'라는 뜻으로

 

남의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해주거나 어려운 일에서 구해주면 반드시 보답이 따름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절영지연'의 유래야

 

* 물론 현대인의 기준으로 본다면 성추행을 저렇게 일방적으로 덮어버리는 것은 문제가 크지만...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전한시대 말기 유향이 지은 <설원>은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는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초장왕을 대신하여 장수가 전사하는 더 극적인 버전의 이야기도 전해짐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 글을 마칩니다.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백설기공주 2022.11.24 14:31
    ㄷㄷ
  • 곰짤닷넷 2022.11.24 14:45
    그리고 3년만에 밝혀진 성추행 장수는 거세형을 당함;;
  • audhdk 2022.11.25 21:59

    ㄷㄷ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2 문명/역사 바이든, 트럼프에게 퇴임 선물... 재력이창의력 2025.01.17 71
3631 문명/역사 ㅅㅇ) 러시아가 폐허로 만든 우크라이나 도시들 재력이창의력 2025.01.17 74
3630 문명/역사 과거 일본의 가타카나 사용 용도 재력이창의력 2025.01.17 60
3629 문명/역사 기이할 정도로 세조 시대 인지도가 없는 인물 재력이창의력 2025.01.17 55
3628 문명/역사 영화관 속 세로 자막의 등장과 퇴장 재력이창의력 2025.01.13 419
3627 문명/역사 조선시대 가짜남편사건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793
3626 문명/역사 개또라이같은 로스트 테크놀로지 복원 사례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739
3625 문명/역사 알렉산더 대왕 의외의 사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724
3624 문명/역사 첩보원의 자질 '개쩌는 그림 실력'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717
3623 문명/역사 중세시대 요로결석 치료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638
3622 문명/역사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잡으면 의외로 받게 되는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987
3621 문명/역사 학교 사물함 뒤에서 50년뒤에 발견된 지갑 6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805
3620 문명/역사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탄 원시인이 한 생각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755
3619 문명/역사 세계 각국 대학교 캠퍼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724
3618 문명/역사 단군신화 쑥 마늘의 진실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385
3617 문명/역사 김정일이 남긴 유서 재력이창의력 2024.12.15 1218
3616 문명/역사 삼국지 하후돈의 인성 일화 모음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922
3615 문명/역사 어제 그리스에서 발굴된 중세 비잔틴 벽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37
3614 문명/역사 1978년 어느 겨울날 덕수궁의 모습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16
3613 문명/역사 약혐주의) 조선시대 낙서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77
3612 문명/역사 세계 각국의 종교별 건축물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67
3611 문명/역사 이번에 한국에서 일어날뻔 한 일 재력이창의력 2024.12.07 746
3610 문명/역사 4.19 혁명 당시 모습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620
3609 문명/역사 코스트코 핫도그 비하인드 이야기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50
3608 문명/역사 몇백년만에 눈이 온 중동의 풍경 1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6 Next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