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645 추천 수 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춘추오패로 꼽히는 초니라의 명군 장왕

 

그는 투월초의 난을 진압한 뒤 연회를 베풀었어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그런데 갑자기 큰 바람이 불어

 

연회장의 등불이 다 꺼지고 말았지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그리고

 

장왕의 부하들 중 

 

원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아니면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인간이 있었는지...

 

어떤 놈 하나가 

 

연회장이 어두워진 틈을 타 왕의 애첩의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고 해 ㄷㄷㄷ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애첩은 그때 순간적으로 갓끈을 뜯어 버렸는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분노한 그녀는 그 사실을 고하며 

 

갓끈이 없는 자가 범인이라며 범인을 색출해 줄 것을 부탁했어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허허 그것 참 재미있는 이슈로구나~

 

갓끈이 없으면 부하놈 이새끼 쪽팔려서 어쩌냐???

 

* 이에 대한 장왕의 반응은 이러하였는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그는 촛불을 다시 켜기 전에 모든 신하들에게 갓끈을 끊어버리도록 하였어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그리고 시간이 흘러 3년 후 초나라와 진나라가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한 장수가 선봉에 나서 목숨을 건 분투를 한 끝에 초나라 군대는 승리할 수 있었고

 

장왕은 자신이 그에게 특별히 잘해준 것도 아닌데...

 

왜 자신을 위해 묵숨을 바쳐 싸웠는지 궁금해 했는데 

 

그 장수는 3년전 연회 때 죽을 죄를 지었으나 관대히 용서해 준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해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이 이야기가 바로 

 

'갓끈을 끊고 즐기는 연회'라는 뜻으로

 

남의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해주거나 어려운 일에서 구해주면 반드시 보답이 따름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절영지연'의 유래야

 

* 물론 현대인의 기준으로 본다면 성추행을 저렇게 일방적으로 덮어버리는 것은 문제가 크지만...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전한시대 말기 유향이 지은 <설원>은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는데...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초장왕을 대신하여 장수가 전사하는 더 극적인 버전의 이야기도 전해짐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 글을 마칩니다.


image.png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백설기공주 2022.11.24 14:31
    ㄷㄷ
  • 곰짤닷넷 2022.11.24 14:45
    그리고 3년만에 밝혀진 성추행 장수는 거세형을 당함;;
  • audhdk 2022.11.25 21:59

    ㄷㄷ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84 문명/역사 미국 국무장관의 과거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68
15083 자연/생물 의외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동물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17
15082 우주/과학 이번 주 발표된 충격적인 2024년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 TOP10 재력이창의력 2025.02.08 75
15081 문명/역사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재력이창의력 2025.02.08 60
15080 사고/이슈 DOGE 직원, 인종차별 게시물로 사임 재력이창의력 2025.02.08 61
15079 자연/생물 아시아인의 뼈가 의외로 튼튼함 재력이창의력 2025.02.08 69
15078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58
15077 일생/일화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건 아쉽다는 일본인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48
15076 우주/과학 서브선(subsun) 광학 현상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45
15075 문명/역사 통일 이후 나락간 독일 경제가 부흥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53
15074 미스테리/미재 스티븐호킹이 경고 하는것 재력이창의력 2025.02.08 60
15073 문명/역사 1968년 공군 레이다 기지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53
15072 자연/생물 해충을 멸종시킨 사례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52
15071 일생/일화 못생기게 태어나서 예뻐지는 케이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62
15070 문명/역사 일본 그림책 수집가들 사이에서 레어템인 것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57
15069 문명/역사 청나라 시절 만들어진 예술품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53
15068 자연/생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만두 삼사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45
15067 일생/일화 머리카락이 말해주는 사람의 과거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343
15066 문명/역사 움짤로 보는 1982년 논산 훈련병들....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326
15065 일생/일화 책 한 권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욕을 쳐먹은 학자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312
15064 일생/일화 오키나와 눈물나는 아리랑고개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65
15063 우주/과학 서브선(subsun) 광학 현상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72
15062 자연/생물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건 아쉽다는 일본인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46
15061 문명/역사 약 30년 전 발굴된, 대한민국 국보 중의 국보 중의 국보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88
15060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31 2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4 Next
/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