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요크 Bjork
아마 음악 파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거임.
80년대 뉴웨이브 - 아방가르드 일렉트로닉 뮤직계를 이끈 전설, 동양적이면서 귀여운 외모와 얇은 음색과 그에 상반되는 가창력으로 데뷔 몇년만에 큰 인기를 얻게 된 가수임.
그녀의 많은 팬들 중 한명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리카르도 로페즈(Lichardo Lopez)
우루과이 태생의 미국인이던 그는 형의 해충구제 업체에서 근무하던 어쩌면 평범하다면 평범한 미국인이었음.
클라인펠터 증후군으로 인한 비만, 여성형 여유증, 작은 성기와 같이 남성적 매력이 전혀 없는 외모로 인해 자존감이 매우 낮았던 그는 어려서부터 예술가를 꿈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대에 들어갔으나 열등감과 소심한 성격으로 얼마안가 자퇴하고 간혈적으로 형의 해충구제 사업체에서 일을 하며 사회적으로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음.
그러던 중 리카르도는 1993년부터 비요크에 대해 집착하기 시작하고 무려 803페이지에 달하는 일기장에 비요크에 대한 환상을 기록하기 시작함.
예를들면 타임머신을 발명해 70년대로 돌아가 비요크와 친구가 된다는 개찐망상이 주를 이루었음, 일기에는 이런 망상글 말고도 자신의 뚱뚱한 몸과 거의 귀두밖에 남지 않은 자신의 성기에 대해 자학하는 글도 있었음.
그러다 1996년 비요크는 영국 뮤지션 골디와 열애설이 터지게 되고 리카르도는 이에 대해 크게 분개하게됨.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비요크가 고작 저런 불량해 보이는 흑인과 사귄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골디를 벌할 방법을 찾기 시작함.
처음에는 에이즈균을 가스탄 형식으로 뿌리는 계획을 세웠으나 곧 그게 비현실적이라는 계획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방법을 찾기 시작함.
리카르도는 결국 비요크를 죽이고 자기 자신도 자살해서 사후세계에서 만난다는 게획을 세우게 됨.
그의 구체적인 계획은 수제폭탄을 그녀의 주소로 보낸 다음에 자신도 자살하는 것이었음.
그는 그렇게 9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의 계획 이행 가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함.
그는 총 18시간 분량의 8mm 비디오를 남김
그리고 9월 12일 그는 마침내 완성된 폭탄을 우체국에서 비요크의 런던 자택으로 보낸 뒤 카메라를 킴.
그는 아무래도 긴장이 되었던 것인지 텔레비전으로 비요크의 뮤직 비디오를 재생시켜 놓고 머리와 눈썹을 민 후 얼굴을 빨간색과 녹색으로 칠 함.
그는 '내 최고의 날 9월 12일'이라고 써있는 판자 앞의 의자에 앉아, 비요크에 대해 분노 섞인 욕설을 내뱉고 "매우 긴장된다"를 연신 말하며 숨을 고른 뒤 마지막 곡의 클라이막스가 시작될 쯤 "THIS IS FOR YOU"라는 말과 함꼐 총구를 입에 넣고 방아쇠를 당김
총성이 들리고 리카르도는 꾸엑거리는 신음소리를 내며 쓰러지며 화면 밖으로 사라짐, 그리고 리카르도의 두개골에서 피가 흐르는 소리와 함께 영상은 끝남.
나흘 뒤인 9월 16일 부패한 시체의 악취로 인한 인근 주민의 신고로 리카르도의 시신이 그의 계획보다 훨씬 일찍 발견 됨.
현장에는 "8mm 테이프들은 테러 범죄의 증거 기록들이며 FBI를 위한것"이라는 리카르도의 친절한 문구와 리카르도의 시신,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됨.
테이프를 본 경찰들은 런던 경찰에 알려 폭탄은 비요크의 집에 도착 하기도 전에 압수 됨.
살해시도 직후의 비요크의 인터뷰 영상
피해 당사자인 비요크는 "누군가 나때문에 자신의 머리를 총으로 쏴버리다니 정말이지 슬프고 끔찍한 일이다, 나 자신을 한 사람의 개인으로 존중해주고 사생활에 간섭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밝히며 이후 런던의 집을 버리고 스페인으로 이민을 떠남.
리카르도의 비디오는 2008년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현재는 마지막 비디오를 제외하고 모두 유튜브에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