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근(1951,52 ~ 1996.10.1)
블라디보스토크 영사
대외적으로 외교관이었지만
사실 그는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대북정보수집요원 3급 부이사관 급 간부였음.
그는 이전에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자원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해외에서 활동했음.
당시 최덕근 영사는
블라디보스토크 교민 보호와 더불어
북한마약밀매 조사를 하고있었고,
정보수집을 위해 북러 국경 하산 지역까지까서
조사했었다고 함.
1996년 10월 1일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최 영사는
본인의 아파트 계단에서 흉기로 피살당함.
러시아 경찰은 개인적 원한이나 정치테러로
생각했으나 부검결과 최영사의 시신에서
'네오스티그민 브로마이드' 라는 물질이 발견됨.
이 물질은 북한 공작원이 주로사용하는 물질로
청산가리보다 5배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고
만년필 독침으로 자주 사용됨
그리고 최영사의 주머니에서
북한 공관원의 마약밀매 실태와
평양에 있는 슈퍼노트-위조지폐의
정보가 담긴 첩보메모가 발견됨.
당시 신문기사
언론에서는 최영사가
북한의 100달러 위폐(슈퍼노트) 유통경로를
역추적하자 북한보위부 감시망에 포착됐고
우리측도 이 첩보를 입수해 주의를 주었다고함.
하지만 최영사는 조사결과에 거의 근접한
상황에서 추적을 멈추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북측한테 살해당한 것으로 추측함.
사건현장 주변에서 아시아계 인물이 목격됐고
북측소행으로 추측되지만
아직까지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아있음.
현재 최덕근 영사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있고
국정원 '이름 없는 별' 중 유일하게
신원이 공개된 인물임
오늘도 조국을 위해 음지에서
활동하는 분들께 감사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