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3.03.06 01:48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조회 수 1099 추천 수 3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2020년 2월,  미국에서 난리났던 '전기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기업의 사기혐의 

 

보고서를 발표해 나락으로 보냈던 투자회사 '힌덴버그 리서치'

 

당시 이 투자회사 직원은 단 5명.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이 기업저승사자라 불리는 회사가 2023년 1월 24일 인도 최대 재벌그룹중 

 

하나인 '아다니 그룹'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한다.

 

 

 

"아다니는 그룹은 수십년 동안 주가 조작과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이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그룹의 주가는 폭락했다.

 

아다니 그룹의 중심인  아다니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9.6% 하락했고 

 

아다니 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5%하락했다.

 

 

아다니 그룹은 적극적으로 부정했지만 

 

현재 금융시장은 아다니 그룹보다 (지금은) 단 9명인 기업저승사자 투자회사를 신뢰하는 분위기다.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아다니 그룹은 전체 시가총액 절반에 해당하는 150조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스탠다드앤푸어스도 

 

아다니 그룹이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하면서 

 

아다니 그룹의 전망을 더욱더 궁지로 몰아 넣었다.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인도 야당인 인도국민회의당은 

 

아다니 그룹에게 특혜가 제공되었는지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어떻게 아다니 그룹의 총수 가우탐 아다니의 순자산이 

 

2014년에서 2022년 사이에 10조에서 182조로 늘어났는지 중앙정부가 해명해야한다" 고 했다.

 

 

 

 

왜 야당은 여당에게 이런 비판을 한걸까?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인도 여당인 인도국민당 출신 총리 모디가 이 기업과 정경유착을 맺고 있다고 주장한다.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모디 총리는 아다니 회장과 각별한 사이다.

 

1980년대 부터 알고 있던 사이이며 모디를 꾸준히 후원하던 소수의 기업인들중 한명이다. 

 

 

아다니는 모디가 구라자트 주 수상으로 재직하던 시절

 

모디의 이미지를 기업 친화적 정치가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번영하는 구자라트’ 행사를 도왔으며 

 

모디는 2013년 아다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이듬해 총선 때는 모디는 아다니 그룹의 여객기를 타고 인도 전역을 돌아다녔고 

 

모디 임기 첫 해에 미국,브라질,캐나다,프랑스 ,일본 순방에 동행했다.

 

"모디가 가는 곳이라면 아다니 회장도 동행한다" 2015년, 인도일간지의 논평이다.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1988년 창립한 아다니 그룹은 30년만에 인도 최대 물류,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항구, 공항 등 인프라 사업을 필두로 석탄, 가스 등 자원개발 및 유통과 전력사업까지 확장했고

 

모디 총리도 이 기업의 적극적인 인프라투자가 인도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을 자신의 정치적 자산으로 여겼다

 

 

현재 모디의 경제성장 모델은 그가 구라자트 주 수상 재직하던 2001녀~2014년에 걸쳐 형성 되었고 

 

인도의 수상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image.png 단 9명, 14억명을 혼돈으로 몰아넣다

  

 

 

이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인도를 혼돈에 휩싸이게 했으며 현재 진행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도 기업들의 신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게 됐고 

 

야당의 맹공으로 2024년 선거를 앞두고 

 

부정부패를 비판하고 청렴한 이미지를 내세웠던

 

모디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흔들거리고 있다.

 

 

 

 

 

 

참고

1. 이코노미스트 번역기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22411131817990

2. 대외경제정책연구원 https://www.kiep.go.kr/aif/issueDetail.es?brdctsNo=342998&mid=a30200000000&systemcode=02

3. 비즈니스조선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3/02/09/IIDCYRFFF5ESDJOQFDPAZEHXHU/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베스트 글 기타지식 발등에 불 떨어진 유럽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6
베스트 글 미스테리/미재 난 이 영상 99% 귀신이라 보는데.. 주작일 가능성 있음?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7
15099 미스테리/미재 난 이 영상 99% 귀신이라 보는데.. 주작일 가능성 있음?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7
15098 자연/생물 국내 신종 각다귀 "단종대왕각다귀" 명명!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89
15097 기타지식 발등에 불 떨어진 유럽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6
15096 기타지식 국가별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 정리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69
15095 사고/이슈 유산을 노린 장남의 살인극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3 60
15094 문명/역사 강간의 왕국이 탄생하게 된 이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3 99
15093 일생/일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만두 삼사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89
15092 일생/일화 남극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96
15091 사고/이슈 72년 전, 한 남자가 쓴 출사표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82
15090 일생/일화 레드불 탄생비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46
15089 일생/일화 연좌제가 존재하는 나라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62
15088 미스테리/미재 21년만에 해결한 미제 은행강도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40
15087 문명/역사 조선의 장애인 대우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34
15086 기타지식 한국은행 보고서 - AI가 한국 경제에 끼칠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27
15085 사고/이슈 약혐) 아버지에 의해 잔인하게 투석형 당하는 여성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88
15084 문명/역사 미국 국무장관의 과거 재력이창의력 2025.02.08 377
15083 자연/생물 의외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동물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346
15082 우주/과학 이번 주 발표된 충격적인 2024년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 TOP10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76
15081 문명/역사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27
15080 사고/이슈 DOGE 직원, 인종차별 게시물로 사임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12
15079 자연/생물 아시아인의 뼈가 의외로 튼튼함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72
15078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22
15077 일생/일화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건 아쉽다는 일본인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07
15076 우주/과학 서브선(subsun) 광학 현상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98
15075 문명/역사 통일 이후 나락간 독일 경제가 부흥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4 Next
/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