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태원/유진운수의 이한철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목포시내버스의 사업을 접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는 모친의 임종을 지키고 오느라 예정보다 늦게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하였다.
입장문에 따르면, “20여년 전부터 적자가 꾸준히 발생하였고 코로나로 인하여 승객이 급감한데 더해 우-러 전쟁으로 인하여 가스 원가가 급등하여 총 부채 310억원이 누적발생하였다.” 라고 한다.
그는 목포시에서 지원금을 아무리 준다 하여도 사업을 접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며, 사업 철수의 의지를 확고히 하였다.
그가 갑작스럽게 사업을 포기하게 된 배경으로는, 모친의 유지(遺志)와 누적되는 부채로 인한 임금 체납 등으로 인한 사법리스크가 있었다.
그리고 누적되었던 부채 310억원은 개인재산을 처분하여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목포시 측에는 사업이 철수되는 7월 1일부터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더불어 차고지와 차량 등, 운행에 필요한 인프라는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며, 목포시와의 협의는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고 최대한 양보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내버스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로,
버스 노선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목포시의회를 꼽기도 하였다.
사진 출처 : 「목포시내버스 운행중단의 기록」
그런데 목포시 시내버스는 이번에 처음 운행을 멈추게 된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수 차례 운행을 멈췄던 적이 있었다.
그만큼 예전부터 심각한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진 출처 : 「“버스운행 중단없게 하겠다” 하지만 여전히 “난감”」
목포시 측에서는 “버스 운행의 중단이 없도록 하겠다” 는 입장이다.
목포시 측과 이한철의 시내버스 사업 철수에 대한 입장은 일찍이 상반되어 왔지만, 대립하는 이 둘이 유일하게 내는 공통적인 목소리가 있다.
“최선은 다해보겠으나, 목포시내버스의 내일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운행 중단까지 불과 두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보니, 어떻게 해결이 될지 참 우려스럽다.
출처 : 목포MBC, 「목포시내버스 6월까지 운행하고 사업 접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