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삼아 간단하게 써봅니다)
"너굴아 ㅋㅋ 니가 꼬우면 뭘할 수 있는데?
난 그냥 니 도와주려고 병력 보낸거라니까?"
'상남자식 외교'를 하는 신겐에게
깊은 분노를 느낀 이에야스였지만,
"신겐 개새끼 씹새끼 냥아치새끼"
(와 미쳤다 어케 저런 생각을 하지?)
동시에 이런 신겐에게 감탄(?)하여
존경심을 품었을지도 모르는 이에야스.
후일, 타케다에 깊은 집착을 보인 그였고..
(물론 군제 바꾼건 어쩔 수 없던거긴 해도)
노년의 이에야스는 신겐보다 더 교활해진다.
[국가안강國家安康, 군신풍락君臣豊樂]
호코지에 새겨진 종의 글귀를 이유로..
"내 이름(家康)을 갈라서 나를 저주함과
동시에 토요토미(豊臣)의 번창기원이렸다?"
토요토미 히데요리의 생모 요도도노
"쓰읍.. 씨빨 너구리 오빠! 늙더니
뇌가 텐푸라로 가득참?? 개소리 ㄴ"
"조정이 임명한 쇼군 가문에 대한 반기?
여우년아 전쟁 준비해라 넌 뒤졌다 ㅋㅋ"
"아니 그게 뭔 확대 해석이야;;;
어명이니까 제발 싸우지 좀 마라"
"언제부터 조정이 나서서 무가의
전쟁에 참견함?? 눈치 좀 챙기시죠;;"
당한 놈이 제일 잘 아는걸까? 노회한 이에야스는
젊은 자신보다도 신겐과 쏙 빼닮아 있다.
묘하게, 조조와 닮아간 사마의처럼
이에야스도 신겐을 닮아간 것 아닐까.
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