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일생/일화
2023.05.27 21:19

복싱의 룰을 바꾼 비극적인 사건

조회 수 1556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 (1).jpg 복싱의 룰을 바꾼 비극적인 사건
당시 타이틀 소유자이자 인기스타인 레이 맨시니의 타이틀을 유지시켜 주기 위해

 

 

 

26세의 무명 복서 김득구를 희생양으로 올린다

 

 

 

김득구가 그 당시 WBA 세계랭킹 1위였으나 정작 비아시아권 선수랑은 단 한번도 싸워 본 적이 없는

 

 

 

사실상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는 아니었으니 그 매치는 오로지 맨시니의 롱런과 대회의 흥행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김득구는 맹훈련을 거듭하며 독기를 품는다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면서 

 

 

 

"관을 준비해 놓고 간다, 진다면 절대 걸어서 링을 내려오지 않겠다"고 선언

 

2.jpg 복싱의 룰을 바꾼 비극적인 사건
 

그렇게 당대 복싱 챔피언과 이 무명선수의 결투는

 

 

 

9라운드까지 누구하나 밀리지 않는 치열한 양상을 보여왔으나

 

 

 

김득구는 10라운드 이후 체력이 고갈되어 

 

 

 

정신력만으로 버티며 간신히 방어에 성공하는 모양새

 

 3.jpg 복싱의 룰을 바꾼 비극적인 사건

 

14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맨시니에게 턱을 맞아 쓰러진 김득구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뇌출혈과 두번에 이은 대수술

 

 

 

5일간 뇌사상태에 빠졌고 그의 어머니의 허락 아래

 

 

 

산소 호흡기를 떼어냈다

4.jpg 복싱의 룰을 바꾼 비극적인 사건
 

                            "링 위의 비극"

 

 

26세 김득구의 사망은

 

 

 

복싱계 뿐만이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에 큰 충격이었는데

 

 

 

복싱 룰 개정을 위한 청문회까지 미국에서 열렸고

 

 

 

경기의 레프리였던 리처드 그린은 죄책감을 못 이겨 자살하

 

 

 

고 김득구의 모친도 3개월 뒤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으며

 

 

 

챔피언을 지켜낸 레이 맨시니는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다 자살 시도도 했고

 

 

 

10년 후인 1992년 복싱 커리어를 마감한다

 

 

 

복싱 룰은 김득구의 죽음으로 인해 많이 바뀌었는데 

 

 

 

15라운드를 12라운드로 단축하고

 

 

 

휴식시간을 30초 더 늘렸으며, 스탠딩 다운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리고 경기 당일 새벽에 하던 계체량을 하루전으로 앞당겼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5 일생/일화 영국 폭동의 원인은 브렉시트? 재력이창의력 2024.08.09 504
1304 일생/일화 의외로 여전히 하고 있는 올림픽 폐지 종목 재력이창의력 2024.08.08 704
1303 일생/일화 F학점 피하려 원자폭탄 설계도 만든 대학생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07 494
1302 일생/일화 이창호도 못참고 극딜 박은 매너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07 462
1301 일생/일화 25년간 노예생활을 한 청년의 이아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07 186
1300 일생/일화 자녀와 대화 나눌 때 사용하면 좋은 35가지 주제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28 806
1299 일생/일화 현대인에게 필요한 불교 가르침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28 766
1298 일생/일화 북한에서 상류층을 위한 초밥집 수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28 822
1297 일생/일화 스압) 기자 출신 탈북자가 바라본 김정은-푸틴 관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25 1094
1296 일생/일화 티몬 위메프 사태의 징조들 1 재력이창의력 2024.07.25 1287
1295 일생/일화 JFK의 마지막을 지킨 의사들의 기억(스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25 1042
1294 일생/일화 53년째 불타고 있는 지옥의 문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3 1445
1293 일생/일화 "후손아, 내 무덤 좀 찾아봐라"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13 1176
1292 일생/일화 맹자가 성선설을 주장한 이유..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10 1406
1291 일생/일화 약물로 인해 뒤바뀐 미국 생태계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1465
1290 일생/일화 네덜란드에서 홍등가 이전을 위해 세운 쾌락 타워 계획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9 1256
1289 일생/일화 그 시절 청량리 정신병원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7.05 828
1288 일생/일화 네이버 웹툰 근황 (ft. 나스닥) 재력이창의력 2024.06.29 889
1287 일생/일화 18년 만에 검거한 범인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4 890
1286 일생/일화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케이블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4 896
1285 일생/일화 여성의 노출 사건이 불러온 파장 ㄷㄷ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4 921
1284 일생/일화 외국인이 촬영한 북한 개마고원 풍경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6.24 534
1283 일생/일화 추억의 90년대 커피숍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21 2327
1282 일생/일화 절벽에 매달린 집 5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14 3009
1281 일생/일화 참담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 4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5.14 29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