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54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1.jpg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됐던 경차 택시.
 

현재 경형택시는 동남아나 남미등 몇몇 개발도상국에서나 볼수있다.

 

 

 

1.jpg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됐던 경차 택시.
 

그리고 선진국인 한국에서, 그것도 비교적 최근인 2010년 경기도 성남에서 처음 경형택시를 도입 했었다. 

당시 2km미만 기본요금 2400원보다 저렴한 1800원이라는 가격메리트를 앞세웠다.

 

단순하게 잠깐 탑승하여 목적지로 이동한다는 운송수단이라는걸 감안한다면 메리트가 있는 가격이었고

택시 회사에서도 차량및 유지비가 저렴한 경형택시를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하여 성남시는 1천cc 모닝을 구입해서 22곳의 택시회사에 각각 한대씩을 지급하고 시범 도입을 시작했다.

 

 

당시 성남 시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용객의 만족도가 70%에 육박했다.

나도 그 택시 구경좀 해보고싶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그후 택시회사는 더이상의 경차택시 차량을 늘리지 않았다.

그 저렴한 택시를 이용하고자하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왜일까?

 

 

 

 

zz.jpg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됐던 경차 택시.
 

바로 그 '저렴한 요금' 때문이었다.  

당시 택시의 하루 사납금이 16만원이었는데 그 기본요금에서 500원이 더 저렴한 경형택시를 몰고자하는 기사들이 없었던것이다.

 

하루 사납금을 내고나면 5~7만원 정도 겨우벌어가던 기사들이 경형택시를 몰게된다면 

그보다도 더 적은 수익을 가져가는것이다.

 

그리고 하루 2교대로 종일 12시간을 차안에서 운전해야하는 기사들에게 그 작디작은 경형택시에서 추가적으로 오는 피로감은 

이로 말할수가 없었다.

 

작은 경형택시지만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수있어 승객들의 만족도가 70%에 육박했지만

하지만 반대로 택시기사들에게는 최악의 근무조건이었던 것이다.

 

 

 

 

zxczxc.jpg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됐던 경차 택시.

 

도입된지 2년이 넘도록 단 한대의 경차택시도 추가되지 않았으며 

그나마 있는 경형택시를 몰고자하는 단 한명의 기사도 없었기 때문에 계속 차고에 방치됐었다.

 

계속해서 폐지 되냐마냐의 기로에 서있던 경차택시의 도입은 

결국 2012년부터 아예 자취를 감추게되며 사실상 폐지가 됐다.

 

그렇게 사실상 한국 최초의 경형택시 도입은 막을 내리게 됐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뱅뱅몬출동 2023.05.31 10:21

    사납금을 좀 줄여야지 이간 회사가 더 먹겟다는 심보자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57 우주/과학 'GBU-28' 벙커버스터의 위력 1 file 애플마소아마존 2021.07.31 326
14756 사고/이슈 'n번방 운영자' 박사 검거됨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18 162
14755 기타지식 '그 올바름'을 피해가지 못한 아마존 '반지의제왕' 캐스팅 근황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1.17 361
14754 사고/이슈 '그것이알고싶다'에 나온 역대급 싸이코패스 8 재력이창의력 2022.11.18 1173
14753 자연/생물 '깡' 하나는 독수리 안 부러운 까치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5.15 162
14752 사고/이슈 '나연이 사진이나 많이 보고가라' 채용공고 논란...억울함 호소 file 이미나에게로 2019.10.28 522
14751 자연/생물 '노인과 바다'가 인간찬가인 이유 4 file 사자중왕 2021.04.08 423
14750 자연/생물 '느려'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25 271
14749 일생/일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후 강계열 할머니 근황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18 184
14748 문명/역사 '단골' 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 재력이창의력 2024.08.13 398
14747 미스테리/미재 '돈 줄테니 원유가져가세요' 마이너스 유가 등장!? 1 file 너의시간을사겠어 2020.03.30 260
14746 문명/역사 '무적해병'의 탄생 도솔산 지구 전투 애플소액주주 2020.05.31 270
14745 문명/역사 '미국 못믿어'…미 아프간 치욕 속 고개드는 '유럽 자립론'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1.09.14 288
14744 미스테리/미재 '미어캣들은 속았습니다'의 원본 3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7.09 392
14743 자연/생물 '번식왕' 100살 거북이, 공식 은퇴...후손 약 800마리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6.17 155
14742 미스테리/미재 '보이지 않는 손?' 세계 15대 비밀 결사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1.13 478
14741 문명/역사 '성수(Holy Water)'란 무엇일까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3.11.14 939
14740 탁상공론 '스시녀'라는 말에 대한 일본 여자의 생각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1.19 319
14739 자연/생물 '아기가 아파요' 새끼 물고 응급실 찾은 어미 고양이 화제 1 애플소액주주 2020.07.03 153
14738 문명/역사 '악착 같다' 라는 말의 기원 꾸준함이진리 2024.08.15 383
14737 사고/이슈 '여고생을 강간해라' 강간 의뢰인의 실체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10.12 808
14736 사고/이슈 '여성 캐릭터로 음란물 그림 게시·판매' 20대, 1심 벌금형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7.10 5547
14735 자연/생물 '우한 폐렴'처럼 지역을 포함하는 이름의 질병들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2.28 130
14734 사고/이슈 '이춘재 8차 옥살이 20년' 윤성여씨, 얼굴과 이름 공개 file 김짤리젠노예 2020.08.16 401
14733 문명/역사 '인류 암흑기 봉인 풀리나'..교황청, 비오 12세 문서고 첫 개방. GISA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03 2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1 Next
/ 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