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55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1.jpg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됐던 경차 택시.
 

현재 경형택시는 동남아나 남미등 몇몇 개발도상국에서나 볼수있다.

 

 

 

1.jpg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됐던 경차 택시.
 

그리고 선진국인 한국에서, 그것도 비교적 최근인 2010년 경기도 성남에서 처음 경형택시를 도입 했었다. 

당시 2km미만 기본요금 2400원보다 저렴한 1800원이라는 가격메리트를 앞세웠다.

 

단순하게 잠깐 탑승하여 목적지로 이동한다는 운송수단이라는걸 감안한다면 메리트가 있는 가격이었고

택시 회사에서도 차량및 유지비가 저렴한 경형택시를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하여 성남시는 1천cc 모닝을 구입해서 22곳의 택시회사에 각각 한대씩을 지급하고 시범 도입을 시작했다.

 

 

당시 성남 시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용객의 만족도가 70%에 육박했다.

나도 그 택시 구경좀 해보고싶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그후 택시회사는 더이상의 경차택시 차량을 늘리지 않았다.

그 저렴한 택시를 이용하고자하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왜일까?

 

 

 

 

zz.jpg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됐던 경차 택시.
 

바로 그 '저렴한 요금' 때문이었다.  

당시 택시의 하루 사납금이 16만원이었는데 그 기본요금에서 500원이 더 저렴한 경형택시를 몰고자하는 기사들이 없었던것이다.

 

하루 사납금을 내고나면 5~7만원 정도 겨우벌어가던 기사들이 경형택시를 몰게된다면 

그보다도 더 적은 수익을 가져가는것이다.

 

그리고 하루 2교대로 종일 12시간을 차안에서 운전해야하는 기사들에게 그 작디작은 경형택시에서 추가적으로 오는 피로감은 

이로 말할수가 없었다.

 

작은 경형택시지만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수있어 승객들의 만족도가 70%에 육박했지만

하지만 반대로 택시기사들에게는 최악의 근무조건이었던 것이다.

 

 

 

 

zxczxc.jpg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됐던 경차 택시.

 

도입된지 2년이 넘도록 단 한대의 경차택시도 추가되지 않았으며 

그나마 있는 경형택시를 몰고자하는 단 한명의 기사도 없었기 때문에 계속 차고에 방치됐었다.

 

계속해서 폐지 되냐마냐의 기로에 서있던 경차택시의 도입은 

결국 2012년부터 아예 자취를 감추게되며 사실상 폐지가 됐다.

 

그렇게 사실상 한국 최초의 경형택시 도입은 막을 내리게 됐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뱅뱅몬출동 2023.05.31 10:21

    사납금을 좀 줄여야지 이간 회사가 더 먹겟다는 심보자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13 미스테리/미재 무서운 심해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66
15012 미스테리/미재 2차대전 말 미국 전차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91
15011 미스테리/미재 늑대의 행군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89
15010 미스테리/미재 그래도 지구는 돈다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51
15009 기묘한이야기 기과한 장례문화 10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19
15008 기묘한이야기 기괴한 장례문화 2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34
15007 기묘한이야기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4
15006 기묘한이야기 중국 호텔 납치 썰 2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51
15005 기묘한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 친구등록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73
15004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화장실낙서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6
1500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고양이의보은( 쿠로쨔응)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487
15002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1
15001 미스테리/미재 냉전시기때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행한 가장 큰 군사훈련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70
15000 미스테리/미재 말리에 수출된 소형전술차량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34
14999 미스테리/미재 또다른 희대의 싸이코패스 엄인숙 8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77
14998 미스테리/미재 피카소의 그림 실력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06
14997 미스테리/미재 사탄이 꿀발라 놓은 땅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38
14996 미스테리/미재 리투아니아의 버려진 유원지 9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74
14995 미스테리/미재 1950년말 한강 물놀이 14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48
14994 기묘한이야기 비 오는 날의 방문자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36
1499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자판기 남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02
14992 호러괴담 플로리다에 존재하는 악마의 나무, 평범했던 나무가 악마의 나무라 불린 이유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59
14991 기묘한이야기 신병교육대 자살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58
14990 기묘한이야기 20살 새벽운전하다가 겪은 일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756
14989 기묘한이야기 세일리시 해에서 발견되는 발만남은 시체 | 미스테리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1 Next
/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