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면의 전사소식을 들은 이순신
(정유년 1597년 10월 14일 난중일기)
‘참척’
참척이란 참혹할 참에 슬플 척을 써서 자식이 부모나 할아버지할머니 보다 더 먼저 죽는 일을 뜻하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끔찍하고 비극적인 고통이라 여겨짐. 그리고 이것을 두고 흔히 아내잃은 남편은 홀아비, 남편잃은 아내는 과부, 부모 잃은 자식은 고아라 하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를 일컫는 말은 없다 라고 말하기도함.
참척에대한 기록은 예로부터 많이 기록되었는데 유교에서는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건 그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불효라고 여겼고 참척을 당하면 장례도 간소하게 지냈고 제주도 신화에서는 자식이 죽으면 저승에서 잘 보살펴주는 신 인 저승할망이 있다라는 이야기가있음.
또한 일본 불교 전승에의하면 부모보다 먼저 죽은 아이들은 삼도천에서 돌탑을 쌓는데 돌탑이 완성되어야 삼도천을 건너 저승으로 갈수가 있지만 완성되기 직전에 옥졸들이 몰려와 돌탑을 부수고 아이들은 다시 돌탑을 쌓기 시작하고 그걸 계속 반복하다 보면 보살님이 불쌍한 아이들을 구제해준다는 전승이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