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복림 할머니’
1920년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난 마복림은 어느날 남편과함께 중국집을 갔는데 양념이 밴 떡 요리를 대접받은후 음식을 맛보고 ‘느끼한 중국식양념 대신 고추장으로 볶아보면 맛있겠다’라는 생각이들어 1953년부터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자리를 잡고 가래떡과 야채를 춘장과 고추장을 섞은 양념에 연탄불로 볶아 만든 ‘떡볶이’를 만들어 팔았고 이것이 그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가 됨.
이후 이 떡볶이가 근처의 이화여고,한양공고 학생들, 동국대 대학생들에게 입소문을타기 시작했고 신당동에서 값싸게 먹을수있는 별미로 유명해짐. 또한 청계천이 복개된후 손님이 더욱 늘어나 가게도 확장하고 주변에 떡볶이를 파는 가게들도 많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신당동 떡볶이 골목이 형성됨.
1996년 마복림 할머니는 태양초 고추장 CF를 찍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CF는 인기스타의 상징과 같아서 인지도가 높고 잘나가는 연예인쓰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지만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인 마복림 할머니 전면에 내세운 이 광고는 당시에 매우 파격적이었다고 볼수있음.
이후 이 CF가 주목을 받게되고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몰라”라는 대사는 전국적인 유행어로 등극됨. 이렇게 수십년간 활발히 장사를 해오던 마복림 할머니는 2008년 지병으로인해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2011년 돌아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