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소련 우주비행사
Lost Cosmonauts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이 치열하던, 인류의 우주 진출이 눈부시게 이뤄지던 냉전시기.
그리고 숱한 우주인들을 미-소 양국에서 보내고 있을 때, 많은 이들이 우주 미아가 되었다.
그리고 소련은 그 미귀환 우주인들을 은폐하고 있었다.
주디카-코르디글리아 형제
이탈리아의 아마추어 무선사인 주디카-코르디클리아 형제는 1960년대,
소련의 우주선이 자신들의 머리 위로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고는 감청 안테나를 세웠다.
그리고 그들이 감청 안테나를 통해 들은 우주에서 들려온 음성은...
"불꽃이 보인다. 너무 뜨거워."
1961년 5월 19일, 그들은 의문의 여성이 말하는 음성신호를 받았다.
이어서 소련에서는 5월 23일, 인공위성이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주디카-코르디글리아 형제는 이 여성이 우주에서 불타 죽었다고 주장했다.
이 이전에도 그들은 SOS 신호 등 기타 신호들을 우주에서 받았으며,
심지어 유리 가가린이 우주에 가기 전에도 우주에서 숨쉬는 소리가 들려왔다면서
수많은 미귀환 우주인들이 은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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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구라다.
그들은 소련의 표준 통신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았으며
녹음된 음성의 러시아어는 문법도 틀린 엉망인 문장.
그리고 미귀환 우주인들이 탑승했다는 보스토크 3KA는 탈출 속도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한다.
여러모로 전세계를 뒤흔든(당시에는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대서특필 되었다) 사건이지만
결국 거짓임이 증명된 음모론.
그래도 꽤 괜찮은 소재라 만화 문라이트 마일, SCP 재단 세계관 등에서도 이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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