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세를 취하는 입장에서
- 당시 남부군은 반란군 취급이었고, 그랜트의 전임자는 공세를 빠르고 강하게 취하지 않아서 해임됨.
- 종전이나 휴전이 되면 남부 연합이 인정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므로, 그들의 전략적 승리였음.
- 즉 미군 (북부군)은 그걸 막기 위해 계속 털리면서도 무조건적으로 공세를 취해야만 했고, 취했음.
2) 역사에 남을 명장 상대로
- 단순히 로버트 리 뿐만 아니라 그 밑에 있었던 스톤월 잭슨 같은 장군들 보면 알보병에 마차 끌고
이딴 웨스트 버지니아-버지니아 경계 쯤 되는 곳 산길로 (그 소위 말하는 아팔란치아-블루리지 산맥을 타거나 넘어서)
기동해서 빠바박 때리고 빠바박 뚫고 메릴랜드 쪽 (북군 점령지)으로 도망쳐서 돌아오는 미친 짓거리들을 해 댐.
- 그리고 그 장군/장교들을 컨트롤하는게 로버트 리 였음
3) 교전비 1.5 정도로 막으면서
- 남북전쟁 최후 사망자는 북군 36만대 남군 29만 정도, 공세를 취하는 입장에서 희생을 저만큼으로 막았다는건
예하부대가 폭삭 주저 앉지 않을 정도 선에서 넣고 빼고 보충하고 쉬게하고를 필요한 때 정확하게 했다는 것과 같음.
4) 전략적 승리를 따냄
- 그렇게 동부쪽에서도 계속 공세를 가하면서 압박했고,
- 그러는 동안 서부 쪽에서는
"바다로의 행진" 을 하신 분이 있었음.
- 그리고 저 셔먼은 원래 저기 올라갈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랜트가 낙하산 태우다시피 한 것.
- 수도 따기, 킬딸 싸움보다 전쟁수행력을 조져버리면 전쟁이 끝난다는걸 알고 있던 두 전역 사령관이 그걸 진짜로 하고,
막타를 날려서 항복을 받아낸 것.
결론적으로 전술을 기똥차게 해서 킬딸을 치는게 아니라
큰 판에서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필요한 부대 운용을 한다는건데...
그러니까 이게 말이 쉽지 피 무섭다고 엉엉 울면서도 저걸 해낸게 미친 지휘관인거.
괜히 작전술 개념 이전의 작전술 대가라고 불리는게 아님.
좀 과장 보태면 남들이 총력전이 뭔지도 모를 때 총력전 역량을 깨면 이긴다고 깨버리고
남들이 전술/작전 수준 승리가 전략의 승리를 보장한다 할 때 작전술을 들고나온 수준.
사족으로 수도 한타싸움에 집착 안 한게 대단한거인 이유.
아니 100마일 거리 밖에 안되는걸 한타로 따서 이길 생각을 안 하고
차근차근 총력전 역량을 불태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