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출과 무역적자가 역대폭이라는 뉴스는 올초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대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대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한 이유가 뭘까요? 우리가 중국에게 굽실대지 못해서일까요??
외교와는 상관없는 구조적인 문제에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예로 들면 중국은
2015년 자립도가 -0.137 이지만
2022년 자립도가 거의 0.9가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로 재미봤던 품목들은 중간재인데
중국이 이제 그 중간재를 스스로 만들고 품질도 높히면서 수입을 할 필요가 없어진겁니다
중간재, 소비재는 이제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입장이 아니라 중국과 경쟁하는 입장으로 바뀌었으며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샤오미같은 중국산을 되려 많이 수입할 정도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중국에 수출 잘만 하던데?"
그건 애플이 세계 1등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주변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가 아직도 뿌리깊게 남아있어서
세계 1등 제품이라면 애국주의를 뚫고 중국시장에서 먹힙니다
과거엔 한국이 가성비 좋은 제품을 중국에 많이 팔았지만
현재 중국은 가성비 좋은 제품을 스스로 팔고 있고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유럽, 미국에서 1등인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회의땅' '14억의 거대한 시장' 이런것도 모두 옛말이 되었습니다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공략으로 전략을 바꾼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한국 수출 1위국이 최근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무역흑자 1위는 베트남...
한국은 중국비중을 줄인만큼 동남아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동남아는 아직 한국이 수출할 품목이 많기 때문입니다
요약 :
중국이 한국에서 수입했던 물건을 스스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수입국에서 경쟁국으로 변함
따라서 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
아직 기술력이 부족한 동남아, 인도로 수출시장이 변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