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7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jpg 320년 세계 최장수 신문, 지면 발행 중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의 비너 차이퉁(Wiener Zeitung).

 

 

 

 

 

 

 

 

2.jpg 320년 세계 최장수 신문, 지면 발행 중단

 

 

1703년 8월 8일,

비너리셰 디아리움(Wiennerisches Diarium)

이라는 이름으로 1호를 발행한 이래

 

발행 154년째가 되던 1857년,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에 의해

국유화되어 오스트리아 관보로 지정됐다.

 

 

2004년에는 세계신문협회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신문'으로 선정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했으나...

 

 

 

 

 

 

 

 

 

 

3.jpg 320년 세계 최장수 신문, 지면 발행 중단

 

2023년, 오스트리아 정부가

정부의 관보 게재 의무를 폐지하고

전자 공시 플랫폼에 게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오스트리아 의회는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관보 게재로 의존하던

비너 차이퉁에 재정적 타격이 확실시되자

 

2023년 4월 27일,

7월 1일부터 지면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만 기사를 송고하도록 의결했다.

 

 

 

 

 

 

 

 

 

4.jpg 320년 세계 최장수 신문, 지면 발행 중단

 

정부와 여당에서는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탈바꿈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야당측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릴 이유는 없다'며 반발했다.

 

 

 

지면 발행 중단을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도 있었지만(위 짤)

 

디지털 시대가 된 상황에서

아날로그 종이신문의 입지를

다시 세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지라

이번 조치를 막을 수는 없었다.

 

'

 

 

 

 

 

 

 

5.jpg 320년 세계 최장수 신문, 지면 발행 중단

 

마침내 2023년 6월 30일,

비너 차이퉁이 최종판 지면을 발행하면서

종이신문으로서의 320년 역사가 막을 내렸다.

  

 

이날 비너 차이퉁의 1면에 실린

위 짤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16,840

 

3,839개월

 

320년 (동안)

 

12명의 대통령(과)

 

10명의 황제(를 거치고)

 

2개의 공화국(을 경험한)

 

1개의 신문(비너 차이퉁)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22 문명/역사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잡으면 의외로 받게 되는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18
3621 문명/역사 학교 사물함 뒤에서 50년뒤에 발견된 지갑 6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88
3620 문명/역사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탄 원시인이 한 생각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74
3619 문명/역사 세계 각국 대학교 캠퍼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61
3618 문명/역사 단군신화 쑥 마늘의 진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80
3617 문명/역사 김정일이 남긴 유서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95
3616 문명/역사 삼국지 하후돈의 인성 일화 모음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63
3615 문명/역사 어제 그리스에서 발굴된 중세 비잔틴 벽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62
3614 문명/역사 1978년 어느 겨울날 덕수궁의 모습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53
3613 문명/역사 약혐주의) 조선시대 낙서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267
3612 문명/역사 세계 각국의 종교별 건축물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09
3611 문명/역사 이번에 한국에서 일어날뻔 한 일 재력이창의력 2024.12.07 625
3610 문명/역사 4.19 혁명 당시 모습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55
3609 문명/역사 코스트코 핫도그 비하인드 이야기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494
3608 문명/역사 몇백년만에 눈이 온 중동의 풍경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11
3607 문명/역사 70년대 과학자들의 미친 계획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19
3606 문명/역사 전쟁 이후 한국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6 577
3605 문명/역사 김일성에 홀딱 넘어간 호주인의 북한 찬양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25
3604 문명/역사 폴란드가 미국에 매달리는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18
3603 문명/역사 민간이 모든걸 처음 상업화하면 생기는 일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03
3602 문명/역사 스압) 중앙청 시절 조선총독부 내부 사진 모음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72
3601 문명/역사 우편선이었던 타이타닉과 우편원들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64
3600 문명/역사 다양한 실험을 했던 한국의 20세기 아파트들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12
3599 문명/역사 낭만 넘쳤던 시절 중국의 미담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30 493
3598 문명/역사 기원전 2500년경에 만들어진 어느 조각상 재력이창의력 2024.11.24 5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