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연/생물
2023.07.05 00:21

미역과 버섯이 식물이 아닌 이유

조회 수 138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우리는 생물을 움직이는 동물과 안 움직이고 뿌리 내려 사는 식물로 분류한다.

 

slide_1.jpg 미역과 버섯이 식물이 아닌 이유
 

동물과 식물 모두 다세포 생물인데

가장 큰 차이는

세포벽이 있는지 여부이다.

그리고 또다른 중요한 특징이

광합성!

즉, 영양분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 여부다.

 

근데 이렇게 생물을

1) 동물 (aminalia)

2) 식물 (plantae)

로만 구분하다가

현미경의 발명으로 

박테리아 같은 단세포 생물도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동물, 식물처럼 세포 안에 핵이 있는 생물은 

1. 진핵생물(eukaryota)

박테리아처럼 세포에 핵이 없으면

2. 원핵생물(bacteria)

로 나누고

진핵 생물 안에 1) 동물 과 2) 식물을 집어넣게 된다.

 

 

근데 버섯..

얘네가 이상하다.

 

255FBE3B53F6C57402.jpeg 미역과 버섯이 식물이 아닌 이유
 

분명히 식물처럼 생겼는데

광합성을 못한다..

 

흠, 그래서 이제

진핵생물을

1) 동물(animalia) 

2) 식물(plantae)

3) 균류(fungi)

로 나누고 버섯을 균류에 집어넣기로 한다.

 

 

근데 또 이상한 놈들이 있다.

미역..

 

분명 광합성을 하고

 

miuk_thikim_02.jpg 미역과 버섯이 식물이 아닌 이유
 

식물처럼 뿌리도 있는데?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뿌리가..

식물의 뿌리처럼 영양분을 흡수하는 게 아니라

그냥 바위에 붙어있기 위해 뿌리처럼 수렴진화한 것일 뿐이다.

따라서 식물처럼 뿌리-줄기-잎을 가지는 게 아니다.

 

그리고 물 속에서도 엄연히 꽃을 피우는

yk6-ToRUhi8aoZIjSVer04bn6fN-mI-iz7G41nxnwQq_SVlbwgwqlJrll5xeYHRKuwXU3lWj5Fz4mh7X_jiSPZVYLfdD2Fi-Po_Z0CTNtzndHqPLjCYh9Wj0ibRhYFLzoIcRlg4VYZ6DgBSQ__k9NYCTLlLtmsWvm50RSfqXTqE.webp.ren.jpg 미역과 버섯이 식물이 아닌 이유

해초들과 달리

미역은 오히려 버섯(균류)처럼 포자를 퍼뜨려 번식한다.

 

 

이렇게 미역처럼

동물, 식물, 균류 어디에도 포함 안되는 애들을 뭉뚱그려

"원생생물(protista)"라고 때려박아 분류하게 됐는데

 

DNA분석기술이 나온 후로 원생생물에 뭉뚱그려넣었던 애들을 좀 더 세분화하는 중이다.

 

그 결과

미역은 식물보다

말라리아나 짚신벌레에 더 가까운 계통상 분류를 가지게 되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배뚱이 2023.07.06 14:35
    헐.. 미역이
  • 아까시아 2023.08.20 14:26
    이제 미역은 못먹겠고.. 버섯에 한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베스트 글 기타지식 발등에 불 떨어진 유럽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6
베스트 글 미스테리/미재 난 이 영상 99% 귀신이라 보는데.. 주작일 가능성 있음?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7
15099 미스테리/미재 난 이 영상 99% 귀신이라 보는데.. 주작일 가능성 있음?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7
15098 자연/생물 국내 신종 각다귀 "단종대왕각다귀" 명명!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89
15097 기타지식 발등에 불 떨어진 유럽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106
15096 기타지식 국가별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 정리 new 재력이창의력 2025.02.13 69
15095 사고/이슈 유산을 노린 장남의 살인극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3 60
15094 문명/역사 강간의 왕국이 탄생하게 된 이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3 99
15093 일생/일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만두 삼사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89
15092 일생/일화 남극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96
15091 사고/이슈 72년 전, 한 남자가 쓴 출사표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82
15090 일생/일화 레드불 탄생비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46
15089 일생/일화 연좌제가 존재하는 나라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62
15088 미스테리/미재 21년만에 해결한 미제 은행강도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40
15087 문명/역사 조선의 장애인 대우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34
15086 기타지식 한국은행 보고서 - AI가 한국 경제에 끼칠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27
15085 사고/이슈 약혐) 아버지에 의해 잔인하게 투석형 당하는 여성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188
15084 문명/역사 미국 국무장관의 과거 재력이창의력 2025.02.08 377
15083 자연/생물 의외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동물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346
15082 우주/과학 이번 주 발표된 충격적인 2024년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 TOP10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76
15081 문명/역사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27
15080 사고/이슈 DOGE 직원, 인종차별 게시물로 사임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12
15079 자연/생물 아시아인의 뼈가 의외로 튼튼함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72
15078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22
15077 일생/일화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건 아쉽다는 일본인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07
15076 우주/과학 서브선(subsun) 광학 현상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98
15075 문명/역사 통일 이후 나락간 독일 경제가 부흥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4 Next
/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