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518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의 <나폴레옹>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 애플 TV에서 공개된다고 하지만 11월 22일 극장 개봉도 한다고 하니 한국의 영화관에서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1. 특정 시기가 아니라 나폴레옹의 일생 전체를 다 담을 모양, 1793년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당하는 시점부터 시작해서 1815년 워털루 전투로 추정되는 전투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분명해보인다. 그런데, 나폴레옹의 일생 자체가 워낙 다사다난해서 이걸 2시간 40분 내외 상영 시간만으로 온전하게 묘사할 수 있을진 의문. 너무 세세하게 들어가진 않고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사건이나 인물만 묘사하지 싶다.

- 2. 나폴레옹하면 아내 조제핀과의 로맨스도 유명하기에 당연히 조제핀의 비중도 꽤 될 것으로 보인다. 바네사 커비가 연기한 조제핀이 초반에 짧은 단발 머리를 하고 나오는 게 특징.

- 3. 브뤼메르 18일 쿠데타와 황제 즉위와 관련된 장면이 등장,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니 당연하다.

- 4. 나폴레옹 영화이므로 전투씬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짧게 지나가는 장면들을 대충 분석해 보자면,

- 방데미에르 13일 사건 : 파리 시내로 몰려오는 왕당파 폭도들을 상대로 포도탄을 발포하는 장면이 등장,

- 툴롱 공방전 : 나폴레옹과 프랑스군이 성벽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 등장, 근데 실제 툴롱 전투는 툴롱 성을 빼앗는 식으로 전개되진 않았다. 툴롱과 인접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작은 반도에 영국군이 포대를 설치하자 나폴레옹이 그 지점을 빼앗은 뒤 툴롱 일대로 포격을 가하는데 성공하면서 연합군이 어쩔 수 없이 철수하는 것으로 끝난 전투다. 하지만, 여기선 그냥 작은 포대 진지 하나 빼앗는 걸로는 좀 부족하다고 느낀 것 같아 더 드라마틱하게 변경된 듯.

- 피라미드 전투 : 이것도 진짜 과장된 장면인데 '피라미드 전투'라는 이름부터가 사기다. 실제 전투는 피라미드가 있던 지점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지만, 여기선 무려 프랑스군이 피라미드에다가 대포알을 쏘는 문화재 훼손 행위(?)를 저지른다.

- 워털루 전투 : 프랑스 흉갑기병대가 영국군의 방진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장면이 등장,

- 모스크바 화재(?) : 짧게 지나가고 넘어갔지만 나폴레옹의 일생에서 저렇게 큰 대규모 화재를 맞닥뜨린 사건은 모스크바 대화재 밖에 없다.

- 아일라우 전투(?) : 눈 덮인 평야를 보병대가 지나가고 그 다음에 기병대가 대규모 돌격을 하는 장면이 등장

- 아우스터리츠 전투 : 연합군이 얼어붙은 호수 위에 있다가 프랑스군의 포격으로 얼음이 깨지면서 단체로 수장당하는 장면이 등장.

- 5. 조제핀 외의 따로 특정할 인물이 누군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캐스팅된 배우 명단을 보면 맡은 배역으로 폴 바라스, 탈레랑, 콜랭쿠르, 쥐노, 미셸 네와 루이 니콜라 다부 원수 등의 이름이 나와 있는데, 예고편에 나온 장면으론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역삼꿀주먹 2023.07.12 16:00

    오 완전 기대된다.. 극장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27 문명/역사 조선시대 가짜남편사건 재력이창의력 2024.12.18 257
3626 문명/역사 개또라이같은 로스트 테크놀로지 복원 사례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259
3625 문명/역사 알렉산더 대왕 의외의 사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250
3624 문명/역사 첩보원의 자질 '개쩌는 그림 실력'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247
3623 문명/역사 중세시대 요로결석 치료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223
3622 문명/역사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잡으면 의외로 받게 되는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73
3621 문명/역사 학교 사물함 뒤에서 50년뒤에 발견된 지갑 6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44
3620 문명/역사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탄 원시인이 한 생각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27
3619 문명/역사 세계 각국 대학교 캠퍼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11
3618 문명/역사 단군신화 쑥 마늘의 진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27
3617 문명/역사 김정일이 남긴 유서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59
3616 문명/역사 삼국지 하후돈의 인성 일화 모음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517
3615 문명/역사 어제 그리스에서 발굴된 중세 비잔틴 벽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63
3614 문명/역사 1978년 어느 겨울날 덕수궁의 모습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43
3613 문명/역사 약혐주의) 조선시대 낙서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71
3612 문명/역사 세계 각국의 종교별 건축물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26
3611 문명/역사 이번에 한국에서 일어날뻔 한 일 재력이창의력 2024.12.07 651
3610 문명/역사 4.19 혁명 당시 모습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75
3609 문명/역사 코스트코 핫도그 비하인드 이야기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08
3608 문명/역사 몇백년만에 눈이 온 중동의 풍경 1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36
3607 문명/역사 70년대 과학자들의 미친 계획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42
3606 문명/역사 전쟁 이후 한국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6 599
3605 문명/역사 김일성에 홀딱 넘어간 호주인의 북한 찬양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42
3604 문명/역사 폴란드가 미국에 매달리는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29
3603 문명/역사 민간이 모든걸 처음 상업화하면 생기는 일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6 Next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