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의 악인 탑10 선정
당시 추정자산 기준 세계부자 7위
전 콜롬비아 하원 국회의원
대통령을 꿈궜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에 대한 이야기
(사촌 구스타보와 자동차를 훔치다 처음 체포됐을당시 사진)
어렸을때 부터 머리가 좋다는 말을 듣고 자란 에스코바르.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촌인 구스타보와
물건을 이것저것 훔치기 시작하며 범죄에 발을 들임
그는 갈수록 대담해졌고
나중에는 자동차까지 훔치게됨
물론 꼬리가 잡혀
결국 경찰에 체포되었고
이때 파블로는 처음으로 범죄에 대해 깊이 생각했음
"아..훔치는걸로는 돈이 안되겠구나“
그는 자전거가게를 열어서
보통의 다른 가게처럼 위장을 한뒤
술,전자제품,담배들을 밀수해 팔기 시작함
사업을 하면서 돈이 점점 늘어나자
경찰들을 매수하기 시작했으며
매수당하지 않은 경찰이 있다면
"지금 트럭에 무장한 내 부하들하고 싸워볼래?"
하면서 겁을 주거나
가차없이 죽여버렸음
그러다가 그는 1975년
자신의 운명을 바꿀 한 사람을 만나는데
바로
' 그리셀다 블랑코 '
콜롬비아 마약여왕 또는 남작이라고 불렸던
그리셀다를 만나게됨
그리셀다는 에스코바르에게 코카인 운반과 제조 사업을
같이 할것을 제안했고
그는 좋다고 바로 코카인 사업에 뛰어들어
어마어마하게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함
(그는 1년만에 사업에서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메데인 카르텔을 만들게 된다)
코카인은 파블로 에스코바르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 주었으며
다른 사업을 하던 콜롬비아 범죄자들에게도 이목을 끌었음
그리고 파블로는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영향력 있는 범죄자들을 한자리에 초대하였고
다 같이 마약 사업을 해보자고 선언하며
콜롬비아 메데인 지역의
'메데인 카르텔'이 이렇게 결성됨
에스코바르는 바하마 섬을 구입해서
코카인을 미국까지 가기전에
수송 및 급유지점으로 사용했는데
하루에 최소 5-7번은 넘게 경비행기로 수송이 이루어졌음
하지만 여기서 끝날 그가 아니었음
돈이 필요한 여자들을 모아서
돈을 주고 몸에 마약을 삼키고 미국까지 운반시켰음
그러다가 몸에 마약을 감싸고 있던 지퍼백이 터지기라도 하면 마약이 온몸에 순식간에 퍼져 바로 사망할수도 있는 상황
(씹새끼..)
(돈이 너무 많아진 에스코바르...)
당시 코카인 사업은 수완이 좋을 수 밖에 없었던게
미국은 70년대에 코카인의 위험성을 인지 하지 못한체
국내에 엄청난양의 코카인이 들어오고 있을때였고
미 정부는 공산당을 밀어내야 한다며
관심이 다른곳으로 쏠려 있을때였음
아무튼 돈을 너무 많이 벌어들인 에스코바르
아무리 저택을 사고 헬기를 사고 해도 돈이 남는데
어떻게 하지?
(ㅅㅂ 이걸 왜 땅에 묻는데 나 줘 시발아)
그는 돈을 땅에 묻는 방법을 선택함....
은행에 찾아가면 자금의 출처를 묻고
세금까지 떼갈것이니
돈을 저장할 방법은 이게 낫다고 판단한것
그래도 돈은 썩어 남아났고
결국 이럴바에 기부하는게 낫겠다 싶어
가난한 사람들 위주로 돈을 기부했음
그런데...
메데인 지역 출신의 정체모를 갑부가
엄청난 돈을 기부하기 시작하자
메데인 지역을 포함한 콜롬비아가 그에게 열광하기 시작함
당시 콜롬비아는 빈곤층이 많았고 힘들었던 시기였기에
에스코바르의 첫 등장에 환호했음
그리고 자신이 유명해지기 시작하자
이걸 바탕으로 이김에 국회의원까지 도전해보기로함
돈으로 한 국회의원후보자의 최측근을 매수한뒤
후보자에게도 거액을 돈을 쥐어주고
후보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바로 사퇴하면서 이 자리를 파블로에게 넘기겠다며
간단히 국회의원이 되었음
(간다 간다 뽕간다으앗)
행복한 에스코바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콜롬비아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원대한 꿈도 꾸기 시작하는데...
어림도 없지
1983년 국회의원이 된지 1년이 지난시점
파블로가 마약 혐의로 처음 체포됐을 시절 찍었던 사진이
공개되며
사퇴하라고 압박이 많이 들어오던 그는
결국 의원직을 사퇴함.
사실 이것만 아니었으면 진짜 대통령이 될수도 있었음
당시 에스코바르는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하는 사람' 이라고 사람들 머리속에 박혀있었기 때문에
의원직을 사퇴하고도 그 엄청난 지지율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고도 충분히 남았을거임
하지만 사람들의 지지와 별개로
이미 정치 정당과 국회는 그를 범죄자라고 생각해
파블로의 정치인생은 그렇게 끝났음
결국 그는 사업에 집중하기로 마음먹고
축구구단도 인수하고 다른사업도 병행하며
위장 마약사업을 하였으며
돈을 또 어마어마하게 들이기 시작함
하지만
당연히 그걸 정부와 경찰은 가만히 두고 볼순 없었기에
그리하여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잡기위한 새 특수부대
'서치 블락'을 창설하게됨
(넷플릭스 시리즈 '나르코스' 중 한장면)
서치블락의 일부 대원들은
파블로 조직원에게 동료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복수를 목적으로 들어간 사람이 정말 많았다고함
아무튼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메데인을 포함한 많은 지역에
자신의 부하들과
어린아이들을 포함해
그들손에 무전기를 쥐어주고
지역 곳곳에 연락책으로 배치를 해놓았음
그래서 항상 경찰들이 들이닥치기전에 미리 연락을 받아서
가족들과 함께 매번 피신할수 있었음
그리고... 경찰이 자신을 방해했다?
철저히 응징했음
경찰이든 누구든 상관 없었음..
계속된 테러와 경찰사살
그는 대통령이 자신과 협상하기 전까지 멈추지 않았음
결국 콜롬비아의 대통령 세자르 가비리아는
두손 두발 다들고 항복을 선언..
그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로 했고
에스코바르도 말뿐인 조건적 항복에 동의함
하지만....
(에스코바르가 직접만든 감옥 'La Catedral')
그는
미국감옥도
콜롬비아 내의 정식 감옥도 아닌
자신만의 감옥을 새로 만들어 거기서 지내는게
항복조건 이었고
에스코바르는 그렇게 감옥에서
호화스런 생활을 하면서 지냄
(‘나르코스’ 중 한 장면)
감옥을 오가는 트럭안에
오락실기기, 도박기계, 당구대..
심지어는 스트리퍼랑 성매매 여성들도 들였고
에스코바르의 가족까지 들락거렸음
애초에 감옥을 지키는 간수들도 그의 부하들이었기 때문에
이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그렇게 에스코바르는 감옥안에서 맛있는것도 먹고 티비도 보고 부하들과 능청도 떨면서 시간을 보냈음
(고독하구만...)
하지만 감옥은 감옥이었음
밖을 돌아다닐수도 없었고
사업을 자신이 직접 할수도 없었고
놀러갈수도 없었고
가족들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끔몰래 교도소 안밖을 다니는 버스안에 태워서 만날때가 있긴했지만
아무래도 조심해야하고
만약 들키면 탈옥이라고
대통령이 바로 시비를 걸게 뻔했기에...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에스코바르는
외로움을 타기 시작함
그런 와중에
어느날 갑자기
대통령은 감옥주변에 에스코바르를 보호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갑자기 감옥 앞에 군대를 쫙 배치했는데
이에 화가 난 에스코바르는
감옥에 협상하러 들어온 차관을 인질로 삼아
군대를 철수하라고 협박했음
(아니 보호 해준다니까..;;; 사람 참 못믿네..)
이에 대통령 가비리아는
속히 감옥을 둘러싼 군대를 철수 시키면서
또 대통령이 한발짝 물러나는듯 했으나....
(훼이크다 병ㄴ신들아)
사실은 야밤에 몰래 특수부대를 보내
국무차관을 구출하고
에스코바르와 그의 부하들을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렸음
하지만....
(ㅈ됐네 ㅅㅂ...)
하지만 낌새를 느낀 에스코바르는 이미 탈출을 한 뒤였고
대통령실에선
그가 보복을 가할거라며 두려움에 떨었음...
"대통령이 약속을 어겼다"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분노했고
부하들 몇몇을 모아 폭탄테러반을 만듬
그들은 메데인 작은 지역곧곧에
서치블락이 있을수 있는곳이라면 폭탄을 다 설치했고
이는 경찰 뿐만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피해가 왔음
그리고 벌어진 1993년 보고타 폭탄테러 사건
대통령 궁과 가까운 곳에서 벌어진 이 폭탄테러는
수많은 시민들과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갔음
이 사건 전까진
그래도 에스코바르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후로 그는 최악의 폭탄테러범으로 낙인찍힘
결국 그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음
그의 부하들도 서치블락과 미국 마약단속국 요원들의
수사로 죽거나 붙잡히고
그의 돈도 없어지거나 불타고
땅에 묻은돈도 썩어버리고
그의 운이 점점 끝으로 향해가고 있었음
그리고....
(드디어 뒤졌네 씹새끼)
결국 1993년 12월 2일
서치블락과 마약단속국 DEA요원들이 그를 찾아냈고
추격전 끝에 결국 사살하는데 성공함
오랫동안 폭탄테러와 마약으로 고통받았던
콜롬비아 시민들과 경찰들은
그를 사살함으로서 마음의 평화를 찾았음
(메데인 카르텔의 라이벌이었던 '칼리 카르텔')
물론 그가 죽었다고
콜롬비아의 마약산업이 끝난건 아니었음
파블로가 죽고 칼리 지역에서 결성됬던
칼리 카르텔은 더 몸집이 커졌고
결국
이제 콜롬비아는 또 다른 마약상을 잡기위해 고생을 하게됨
가만 보니 잘못하면 우리나라도 저렇게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