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3.08.07 00:02

샌프란시스코가 몰락하고있다?

조회 수 597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SF_From_Marin_Highlands3.jpg 샌프란시스코가 몰락하고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온화한 기후와 세계 IT의 메카인 실리콘 밸리가 있는 도시로 미국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뽑히는 도시지만, 최근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사회 문제가 매우 심각하며 도시가 몰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음

 

그럼 대체 왜 살기 좋은 도시의 대표격이였던 샌프란시스코는 어떤 위기를 겪고 있는가?

 

SSI_20230114152133_V.png 샌프란시스코가 몰락하고있다?

일단 첫 번째 이유로는 마약을 비롯해 각종 범죄율 증가로 인한 치안 악화임. 미국 전체적으로 마약 문제가 심각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특히 심한 것으로 미국에서 악명 높음

 

게다가 샌프란시스코의 높아지는 범죄율도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만 무려 55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샌프란시스코의 제곱마일당 범죄율 지수는 938로, 83인 캘리포니아 평균의 무려 11배가 높음

 

특히 지난 4월 캐시업 창업자 밥 리가 살해당하면서 더 큰 충격을 주었는데, 그가 살해당한 지역은 빈민가도 아닌 링컨힐 지역의 호화 아파트였다. 즉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진 고소득 동네마저도 범죄에 안심할 수 없다는 소리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자 비율은 약 1%로 이는 미국 전체인 0.2%에 5배 가량 높음

 

267BK2BZD0_11.jpg 샌프란시스코가 몰락하고있다?

샌프란시스코 특히 실리콘밸리의 살인적인 물가도 한 몫 하고 있음.  거기에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높은 소득세, 법인세를 비롯해 주정부의 높은 규제도 테크 인구를 떠나가게 하는 요인임 최근 몇년 사이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테크업계 사이에 마찰도 커지고 있으며 오죽하면 '연봉 1억도 저소득층'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AA.25858482.1.jpg 샌프란시스코가 몰락하고있다?

이러한 반기업 정책에 지친 수많은 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를 떠나거나 떠날 계획에 있음.. 특히 테슬라 CEO인 머스크는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기업에 방해되지 않게 그냥 피해달라"라며 비판하기도 함

 

미국 정치권 역시도 이 떡밥을 그냥 두지 않았는데 플로리다 주시자인 공화당 소속 디샌티스는 "한 때 활기찼던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좌파 정책으로 인해 무너졌다"며 이를 비판함(걍 민주당 까려고 한소린진 모르겠지만)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관용의 도시로 불리는데 샌프란시스코는 2014년에 950달러 이하 절도는 경범죄로 취급해 기소하지 않기로 했고, 2019년엔 경찰들의 안면인식 기술 사용을 미국 최초로 금지함. 하지만 이러한 지나친 관용이 독이 됐다는 비판이 생겨나고 있음. 경찰들은 절도범을 굳이 붇잡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당연히 치안은 더욱 불안해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노숙자 퇴치를 위해 약 6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 여론은 그돈 쓸바엔 공권력 강화에나 쓰라는 반응..

 

과연 한 때 최고의 혁신도시였던 샌프란시스코는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27 문명/역사 조선시대 가짜남편사건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09
3626 문명/역사 개또라이같은 로스트 테크놀로지 복원 사례 2 update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15
3625 문명/역사 알렉산더 대왕 의외의 사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05
3624 문명/역사 첩보원의 자질 '개쩌는 그림 실력'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106
3623 문명/역사 중세시대 요로결석 치료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8 85
3622 문명/역사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잡으면 의외로 받게 되는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55
3621 문명/역사 학교 사물함 뒤에서 50년뒤에 발견된 지갑 6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22
3620 문명/역사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탄 원시인이 한 생각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03
3619 문명/역사 세계 각국 대학교 캠퍼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95
3618 문명/역사 단군신화 쑥 마늘의 진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12
3617 문명/역사 김정일이 남긴 유서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39
3616 문명/역사 삼국지 하후돈의 인성 일화 모음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403
3615 문명/역사 어제 그리스에서 발굴된 중세 비잔틴 벽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55
3614 문명/역사 1978년 어느 겨울날 덕수궁의 모습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30
3613 문명/역사 약혐주의) 조선시대 낙서들 재력이창의력 2024.12.15 360
3612 문명/역사 세계 각국의 종교별 건축물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23
3611 문명/역사 이번에 한국에서 일어날뻔 한 일 재력이창의력 2024.12.07 641
3610 문명/역사 4.19 혁명 당시 모습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72
3609 문명/역사 코스트코 핫도그 비하인드 이야기들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05
3608 문명/역사 몇백년만에 눈이 온 중동의 풍경 1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33
3607 문명/역사 70년대 과학자들의 미친 계획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7 534
3606 문명/역사 전쟁 이후 한국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2.06 593
3605 문명/역사 김일성에 홀딱 넘어간 호주인의 북한 찬양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38
3604 문명/역사 폴란드가 미국에 매달리는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29
3603 문명/역사 민간이 모든걸 처음 상업화하면 생기는 일 재력이창의력 2024.11.30 5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6 Next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