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미스테리/미재
2023.08.07 00:02

아날로그 호러 장르에 대해 알아보자.ALABOJA

조회 수 59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같이 바라봅시다.jpg 아날로그 호러 장르에 대해 알아보자.ALABOJA

 

아날로그 호러(ANALOG HORROR)

 

개요

 

최근, 미갤에서 '감정을 지배하는 약 - 탈라신'이라는 영상에 관한 글이 포텐에 올라갔었는데, 거기서 베댓을 먹으면서 의도치 않은 포도를 팔게 되었어.

 

바로 '탈라신'이 아날로그 호러의 기원이라는 소리였지.

 

하지만 아날로그 호러는 그 영상보다 전인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큰 유행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던 장르기에, 틀린 설명이였어. 그렇기 때문에 그 것을 바로잡으면서도 이 흥미로운 장르에 대해 같이 알아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

 

기원

 

아날로그 호러는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¹라는 장르의 서브 장르야.

¹ 서브 장르: 메인 장르 밑에 세분화 되어 있는 분류. 부모와 자식처럼 서브 장르는 메인 장르의 특성을 공유하지만 더 나아가서 다른 특성을 가짐. 스릴러 - 케이퍼 무비, SF - 스페이스 오페라 등. 하위 장르라고도 함.

 

파운드 푸티지는 발견된 영상이란 뜻으로 현재 시점에서 비디오에 녹화된 과거의 영상을 보는 것으로 전개되기에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가진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연계되어 있기도 하지. 블레어 위치파라노말 액티비티클로버필드 등의 영화들을 예로 들 수 있어.

 

이런 장르의 특성을 가짐과 동시에 인터넷 괴담인 크리피 파스타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

 

크리피파스타는 보통 우리 주변에서 볼 것만 같은 현실적인 공포를 추구하기에 굉장히 사실적이지. 대표적으로 슬렌더 맨, SCP재단 등이 있어.

 

이 크리피파스타는 소설로 전개되다가 영상으로 확장 되었는데, 이러한 영상들은 보통 '어떤 애니메이션/드라마 시리즈에 사라진 에피소드가 있는데...'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니?

 

맞아. 파운드 푸티지의 '발견한' 형식을 따르고 있어. 그렇기에 이걸 프로토 아날로그 호러라고 부를 수 있겠지.

 

바트의 죽음미키마우스의 자살징징이의 자살새드 사탄(처음 원본이 실황된 유튜브) 등이 이러한 예라고 볼 수 있을 거야. 

 

그러나 아직 아날로그 호러라고 장르를 붙일만큼 발달하진 않았어. 유튜브에 한 영상이 업로드 되기 전까진...

 

본격적인 장르화

 

2015년 유튜브 LOCAL 58이라는 채널에 'Weather Service(기상예보)'라는 영상이 업로드 돼.

 

방송국의 채널 편성표를 보여주며 시작하는 영상은 곧 기상 경보 체계로 전환되며 달을 보.지말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더니 곧 전환되어 달을 보라는 입장이 등장, 이내 대립하더니 최후에는 '달을 바라봅시다.'라는 결말로 끝나게 돼.

 

그리고 You Are On The Fastest Available Route(최단 경로로 진입합니다)Show For Children(어린이용 방송)Real Sleep(진정한 수면) 등

 

시리즈가 업로드 되면서 점차 이 시리즈의 특징인

ㆍ방송국의 프로그램 또는 프로그램이 녹화된 비디오 테이프가 모종의 사유로 갑자기 전환

 

ㆍ현재로서는 알기 힘든 기괴한 것의 등장, 또는 세계관의 등장 등 나폴리탄의 특성

 

등에 영향 받은 호러물들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아날로그 호러의 장르의 막을 열지.

 

 

작품들 소개

 

ㆍLOCAL 58 시리즈(Local 58, 2015)

로컬 58.jpg 아날로그 호러 장르에 대해 알아보자.ALABOJA

- 아날로그 호러의 막을 연 본격적인 시리즈. 만델라 카탈로그, 제메니 홈 엔터테인먼트 등의 작품이 이 로컬 58의 영향을 받았음.

 

ㆍ만델라 카탈로그 시리즈(The Mandela Catalogue, 2021)

만델라 카탈로그.webp.ren.jpg 아날로그 호러 장르에 대해 알아보자.ALABOJA
- 만델라 카운티라는 가상의 지역에서 발생한 얼터네이트와 그와 관련된 사건들을 다루는 시리즈
 

ㆍ블루_채널: 탈라신(BLUE_CHANNEL: THALASIN, 2021) 

블루채널 탈라신.jpg 아날로그 호러 장르에 대해 알아보자.ALABOJA
- 감정을 조절하는 가상의 약 탈라신을 소재로 한 아날로그 호러 단편. 
 

ㆍ제미니 홈 엔터테인먼트 시리즈(GEMINI HOME ENTERTAINMENT, 2019)

제미니 홈 엔터테인먼트.jpg 아날로그 호러 장르에 대해 알아보자.ALABOJA
- Boxset과 library의 2 카테고리로 나눠진, 괴생명체와 관련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아날로그 호러 시리즈
 

ㆍ트라이레드 위트니스 아카이브(Tryred Witness Archives, 2021)

트라이레드.jpg 아날로그 호러 장르에 대해 알아보자.ALABOJA
- 40초마다 1명이 실종되는 가상의 지역 트라이레드 카운티를 배경으로 한 아날로그 호러 시리즈. 실종자 관련 영상,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종류의 영상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ㆍ펫스콥(Petscop, 2017)

펫스콥.webp.ren.jpg 아날로그 호러 장르에 대해 알아보자.ALABOJA
- 1997년 개발되었다는 게임 펫스콥을 플레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아날로그 호러 시리즈

 

ㆍ더 스마일 테이프즈(The Smile tapes, 2021)

스마일테이프.webp.ren.jpg 아날로그 호러 장르에 대해 알아보자.ALABOJA
- 사람들을 강제로 웃게 만들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바꾸는 물질로 인한 사건들을 다루는 아날로그 호러 시리즈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5 미스테리/미재 '돈 줄테니 원유가져가세요' 마이너스 유가 등장!? 1 file 너의시간을사겠어 2020.03.30 260
1104 미스테리/미재 '미어캣들은 속았습니다'의 원본 3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7.09 392
1103 미스테리/미재 '보이지 않는 손?' 세계 15대 비밀 결사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1.13 478
1102 미스테리/미재 "낙수효과"라는 용어의 진실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5.25 340
1101 미스테리/미재 "남극에 비가 온다." 4 꾸준함이진리 2023.08.03 6070
1100 미스테리/미재 "이제 누구도 노동으로 돈을 벌고 싶어 하지 않는다"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7.23 359
1099 미스테리/미재 "일주일에 3번" 딸 성폭행한 아빠가 남긴 기록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4.09 369
1098 미스테리/미재 "전남 무안서 UFO 발견" 신고..CCTV에 선명 포착 2 file 애플마소아마존 2021.07.22 554
1097 미스테리/미재 (고전/스압)모텔에서 생긴 일 3 file 대단하다김짤 2022.09.26 765
1096 미스테리/미재 (공포) 물속에 서 있는 시체 괴담 5 file 꾸준함이진리 2023.05.19 1619
1095 미스테리/미재 (공포) 핀란드 보돔 호수 살인사건 1 애드블럭싫어 2019.09.25 537
1094 미스테리/미재 (공포, 소름) 집안에 설치한 CCTV에 찍힌 것...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9.25 754
1093 미스테리/미재 (극혐) 머리카락인줄 알았는데 8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9.04 1770
1092 미스테리/미재 (방송) 21세기 원효대사 해골물 레전드 2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5.11 423
1091 미스테리/미재 (방송) 혼자 힘으로 집을 지은 남자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5.11 306
1090 미스테리/미재 (스압)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유추한 대구 개구리 소년 살인범 1 애드블럭싫어 2019.09.22 758
1089 미스테리/미재 (약혐) 사우디의 망나니가 부족한 이유 3 꾸준함이진리 2024.04.20 2248
1088 미스테리/미재 (약혐)필리핀 영해에서 발견된 유령선 요트 4 사자중왕 2021.03.25 1027
1087 미스테리/미재 (약혐)현대미술의 난해함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1.03 507
1086 미스테리/미재 (움짤有)온라인에 퍼진 'UFO 영상' 진짜였다...미국방부 "해군이 촬영" 4 file 사자중왕 2021.04.16 641
1085 미스테리/미재 (혐오주의) 먹방 BJ들은 일반인보다 많이 쌀까? 2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09 499
1084 미스테리/미재 (혐오주의)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범죄+고어 없는 사진 첨부 2 재력이창의력 2023.07.10 6009
1083 미스테리/미재 (혐오주의) 썩어가는 귤의 아름다움 1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23 564
1082 미스테리/미재 100년전 미인사진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5.27 287
1081 미스테리/미재 10년 동안 실업급여로 먹고 산 덴마크 남자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1.18 3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 Nex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