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강릉아산병원 원목(院牧·병원교회 목사)으로 일하는 김씨는 교회에서 주는 월급 200만원 중 100만원을 환자들을 위해 기부한다.
남은 100만원 중 50만원도 매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반찬 재료 구입과 겨울철 연탄 봉사 비용으로 쓴다. 가족 생활비는 나머지 50만원이 전부다.
자녀 1명당 월 15만원씩 나오는 입양 아동 양육 수당은 전액 아이들 각자 명의로 저축하고 있다. 윤씨는 "옷은 이웃에게 얻어 입히고,
아이들이 휴대폰도 쓰지 않으니 절약하면 50만원으로 살 수 있더라"고 했다. 돈 많이 버는 것은 애당초 이 가족과 동떨어진 얘기다.
윤씨는 지난 10월 발간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책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인세도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훌륭한 일인데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부모를 엄청 증오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