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3.09.23 16:00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조회 수 3867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ab0ef12dcabd96b961c7086fb9af98c7.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2023년 8월 30일 바둑 명인전에서 나온 장면으로 바둑랭킹 1위인 신진서9단이 중앙에 체크 표시된 곳을 두었는데 이 수가 묘수로 아마도 올해의 묘수가 될걸로 보임 

 

937ee017c6d35f238a350794072bb6a5.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앞서 묘수가 나오기 전 상황을 보자면 흑은 11시, 7시, 6시, 1시 방향으로 영토가 많은 상태임 반면 백은 2시, 5시 그리고 9시 방향에 영토가 있는데 9시 방향 영토가 생각보다 넓어서 모두 완성이 되면 백이 유리한 상황이 됨 

 

e0bc64de1b95fd4e0aef778f8456ef8e.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하지만 흑 대국자 신진서9단은 백돌 사이를 끼우는 묘수로 9시 백 진영이 초토화 되었음 위 그림처럼 백이 1자리로 막으려고 해도 흑이 2로 나가게 되면 A자리와 B자리 둘중에 하나는 백돌이 죽게 되어있음 신진서9단의 묘수로 인해 5대5상황이었던 바둑이 순식간에 흑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보면됨 

도사쿠.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신진서9단이 둔 묘수가 340년만에 묘수인 이유는 먼저 위의 그림속 사람을 알아야 하는데 위의 사람은 혼인보 도사쿠(本因坊道策)로 1600년대 당시 바둑 1인자라고 보면됨 별명이 '바둑13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당시에는 적수가 없었음 

 

1.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혼인보 도사쿠가 1682년 5월 24일에 현재는 오키나와 당시에는 류쿠왕국에 가서 가장 바둑을 잘 두는 류쿠인 '페친 하마히가'와 바둑을 뒀는데 혼인보 도사쿠가 백으로 7자리를 끼우는 묘수를 보여주었음 당시에 워낙 유명해서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온 모양인데 신진서9단이 둔 묘수랑 모양이 같아서 신진서9단 바둑을 본 프로기사들도 역사속의 묘수, 300년만에 묘수라고 불리고 있음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20 문명/역사 물리학계의 한 획을 그은 고양이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0 25
14619 사고/이슈 단 한 명의 사상자밖에 나오지 않은 항공사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0 28
14618 미스테리/미재 에베레스트에서 띄운 드론이 찾은 것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0 32
14617 자연/생물 노르웨이 오로라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18 62
14616 호러괴담 [살인자 이야기] 노인을 싫어했던 남성. 그의 형량은 360년. file 거울앞에거인 2021.07.18 62
14615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번제 -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5.07 66
14614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분차치 교육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4 69
14613 일생/일화 전주시청에 퇴직금 전액 기부한 택시기사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18 71
14612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회상전차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9 71
14611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비 오는 날의 방문자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9 72
14610 호러괴담 [살인자 이야기][미제 사건] 줄리아 밀실 살인사건. file 거울앞에거인 2021.07.18 74
14609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사물함 -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4.25 75
14608 호러괴담 [살인자 이야기] 정전을 이용해 탈옥에 성공한 여성. 그녀는 끝내 잡히지 않았다. file 거울앞에거인 2021.07.18 76
14607 사고/이슈 [살인자 이야기] 그는 왜 종신형을 3번이나 받았나?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5.19 77
14606 일생/일화 [TIME지] 미국 코로나19 치료비용: 4400만원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21 78
14605 자연/생물 어미와 새끼 반지꼬리여우원숭이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2.06 80
14604 사고/이슈 [살인자 이야기] 후처업, 고령자의 유산을 노려 접근했던 그녀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2.10 80
14603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수도꼭지 -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4.26 80
14602 자연/생물 볼빵빵 다람쥐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09 81
14601 이론/학설 [단독] "프랑스 코로나 자영업자 임대료 전액면제방침" 김씨네특별시 2020.03.22 81
14600 문명/역사 살아남은 자의 슬픔, 천안함 침몰 10년, 천안함 생존자의 이야기 1 file 김씨네특별시 2020.03.26 81
14599 자연/생물 불쑥 나타나는 거미 file Go-ahead 2021.06.25 81
14598 사고/이슈 스압) 7살아이의 증언은 증거가 될수있을까? 아드리아나 살인사건 1편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2.11 81
14597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자살비원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4 82
14596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공중전화카드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9 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5 Next
/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