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3.09.23 16:00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조회 수 3874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ab0ef12dcabd96b961c7086fb9af98c7.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2023년 8월 30일 바둑 명인전에서 나온 장면으로 바둑랭킹 1위인 신진서9단이 중앙에 체크 표시된 곳을 두었는데 이 수가 묘수로 아마도 올해의 묘수가 될걸로 보임 

 

937ee017c6d35f238a350794072bb6a5.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앞서 묘수가 나오기 전 상황을 보자면 흑은 11시, 7시, 6시, 1시 방향으로 영토가 많은 상태임 반면 백은 2시, 5시 그리고 9시 방향에 영토가 있는데 9시 방향 영토가 생각보다 넓어서 모두 완성이 되면 백이 유리한 상황이 됨 

 

e0bc64de1b95fd4e0aef778f8456ef8e.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하지만 흑 대국자 신진서9단은 백돌 사이를 끼우는 묘수로 9시 백 진영이 초토화 되었음 위 그림처럼 백이 1자리로 막으려고 해도 흑이 2로 나가게 되면 A자리와 B자리 둘중에 하나는 백돌이 죽게 되어있음 신진서9단의 묘수로 인해 5대5상황이었던 바둑이 순식간에 흑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보면됨 

도사쿠.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신진서9단이 둔 묘수가 340년만에 묘수인 이유는 먼저 위의 그림속 사람을 알아야 하는데 위의 사람은 혼인보 도사쿠(本因坊道策)로 1600년대 당시 바둑 1인자라고 보면됨 별명이 '바둑13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당시에는 적수가 없었음 

 

1.PNG (바둑) 340년만에 둔 묘수
혼인보 도사쿠가 1682년 5월 24일에 현재는 오키나와 당시에는 류쿠왕국에 가서 가장 바둑을 잘 두는 류쿠인 '페친 하마히가'와 바둑을 뒀는데 혼인보 도사쿠가 백으로 7자리를 끼우는 묘수를 보여주었음 당시에 워낙 유명해서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온 모양인데 신진서9단이 둔 묘수랑 모양이 같아서 신진서9단 바둑을 본 프로기사들도 역사속의 묘수, 300년만에 묘수라고 불리고 있음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48 문명/역사 500년간 이어진 옥스퍼드 대학교의 전통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4
15047 문명/역사 1970년대의 한국에서도 악명 높았던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51
15046 문명/역사 세계 전쟁 사상 기록 순위권에 들어가는 전투 new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4
15045 문명/역사 산업혁명기 영국 노동자의 삶 new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6
15044 문명/역사 1980년대 서울의 모습 new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3
15043 문명/역사 역사상 유일하게 여성만 사용한 문자 체계 new 재력이창의력 2025.01.19 52
15042 문명/역사 최근 사막에서 새롭게 발굴된 스핑크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1
15041 자연/생물 호주에서 일어난 싱크홀 사망 사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8
15040 미스테리/미재 현재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2
15039 자연/생물 무서운 기후위기 근황 ㄷㄷ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1
15038 자연/생물 남극 영하 60도 펭귄 구출 작전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2
15037 문명/역사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특허품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41
15036 문명/역사 백번잘하다가 마지막에 못하면 안되는 이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8
15035 일생/일화 나이들수록 외모가 동양인처럼 변한 백인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8
15034 문명/역사 중국 특유의 병력 부풀리기 흔적이 생생히 남아있는 문서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4
15033 우주/과학 한 때 신의 물질이라 불렸던 소재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7
15032 일생/일화 머리카락이 자라는 돌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9 30
15031 문명/역사 바이든, 트럼프에게 퇴임 선물... 재력이창의력 2025.01.17 205
15030 문명/역사 ㅅㅇ) 러시아가 폐허로 만든 우크라이나 도시들 재력이창의력 2025.01.17 206
15029 사고/이슈 좆시아 잘못된 해저 케이블 절단 ㅋ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7 194
15028 기타지식 2025년에 발주되는 고속도로 사업들을 알아보자 재력이창의력 2025.01.17 171
15027 사고/이슈 푸틴이 트럼프 제안 거절. 역으로 미국, 우크라이나에 요구할 협상 내용 재력이창의력 2025.01.17 165
15026 기타지식 중국 " 폭스바겐 독일 공장 매입 원해 " 재력이창의력 2025.01.17 152
15025 사고/이슈 중국 난징 북부 기차역 건설 중 한나라의 고대 무덤 발견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1.17 166
15024 기타지식 [최신정리] 틱톡 사망 ? 부활 ? 재력이창의력 2025.01.17 1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2 Next
/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