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있을 미국 대선에 관해서 벌써부터 여론조사가 돌고 있는데
놀랍게도 현 대통령 바이든 보다 전임 대통령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만일 트럼프가 돌아온다면
미국 대통령 역사상 두번째로
8년의 임기를 연속으로 채운게 아니라
중간에 4년 비우고 하게 되는 대통령이 된다
그렇다. 이미 이런 식으로 8년을 채운 대통령이 있으니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그로버 클리블랜드 되시겠다
그리고 중간에 4년 다른 사람에게 대통령직을 넘기고
절치부심해서
24대 대통령으로 1893년부터 1897년까지 4년을 한
특이한 재임기록을 가진 대통령이다
거기에 두번째로 몸무게가 많이 나갔던 대통령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참고로 제일 몸무게가 무거웠던 대통령은 윌리엄 태프트
가쓰라-태프트 할때 그 태프트이다
그리고 그로버 클리블랜드는 색다른 기록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바로 백악관에서 결혼한 첫번째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당시 48세의 나이였지만 결혼 안한 싱글이었다
그래서 보통 영부인이 필요한 자리에는 여동생이었던 로즈가 같이 나가줬다고 하는데
그로버 클리블랜드는 마음에 두고 있었던 여성이 있었고 대통령이 되어서 청혼을 하고
그 이듬해 6월에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의 이름은 프랜시스 폴섬 클리블랜드
뭔가 아주 젊어보이는데
실제로 젊었다 결혼 당시 나이가 22세,
클리블랜드와는 27세 차이나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그로버 클리블랜드의 동료 변호사였던
오스카 폴섬의 딸이었다. 그녀가 태어났을때
클리블랜드는 그녀를 위해 유모차를 사줬다고 한다
그러다가 프랜시스가 11세 되던해에
오스카 폴섬이 마차사고로 사망하였고
절친한 친구였던 클리블랜드는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의
재산을 관리해주며 그녀의 집안을 부양해줬다고 한다
프랜시스 역시 클리블랜드를 엉클 클리브라고 부르며
따랐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프랜시스는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고
프랜시스의 어머니에게 클리블랜드는 조심스레
프랜시스와 계속 연락해도
될까 물었고 어머니 엠마 폴섬의 허락하에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매일같이 꽃다발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것 이었다
참고로 이때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결혼한다고 하자
사람들은 대충 신부가 누구인지 예상했다고 한다
클리블랜드와 폴섬가문이야기는 널리 알려졌던 사실이라
엠마 폴섬과 결혼하는 줄 알고 있었다는데
식장에 프랜시스가 나타나자 전부 놀랐다고 한다
그렇게 거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과 결혼한 프랜시스는
2남 3녀의 자식을 두었고 1908년 클리블랜드가 먼저 세상을 떠난후에는
재혼을 했다고 하며 1947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