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24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한반도도 공룡 화석이 드문 편이지만, 동남아시아 지역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연구 시설과 비용이 부족한 데다가 기후와 토양 환경 등도 화석이 발굴되기에 쉽지 않지요. 그러던 중 이틀 전 캄보디아에서 최초의 공룡 화석이 발굴되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fossils-01-00006-g003.webp.ren.png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공룡 화석
fossils-01-00006-g001.webp.ren.png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공룡 화석
 

해당 화석은 백악기 후기 용각류의 비골로 2022년 11월 캄보디아 남서부 코콩(Koh Kong) 지방의 코파우르(Koh Paur) 섬 사암층에서 발굴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공동 연구를 진행한 캄보디아 환경부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진들은 에오헬로푸스에 가까운 티타노사우루스형류 다공추룡류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용각류 화석과 같이 발견된 다양한 식물 화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당시의 환경은 범람이 잦은 습지였습니다

 

 

 

pukyongosaurus_by_cisiopurple_ddwrrum-414w-2x.png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공룡 화석
 

여담으로 지금은 의문명이 되어버린 한국의 부경고사우루스도 에오헬로푸스와 근연종이며 부경고사우루스의 서식지도 습지대와 유사한 넓은 하천 지대였는데, 백악기 후기 동북~동남아에는 생각보다 많은 고생물의 이동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F97UREibMAEjfDo.jpg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공룡 화석

(다양한 각도의 MOEC-1 화석)

 

논문에서는 전내측 능선, 근위 관절면의 곡률에서 태국의 용각류 푸위앙고사우루스, 라오스의 용각류 탕바요사우루스와는 차이점이 보이므로 신종으로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비골의 비율로 미루어볼때 해당 공룡의 몸길이는 약 11~12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F97UREkbgAAdLSU.jpg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공룡 화석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공룡 화석이니만큼 캄보디아 내의 반응은 좋은 것으로 보이네요. 곧 멋진 속명을 부여받길 바랍니다

 

 

논문 링크

 

관련글: 동남아 태국의 신종 공룡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15 우주/과학 'GBU-28' 벙커버스터의 위력 1 file 애플마소아마존 2021.07.31 326
15014 사고/이슈 'n번방 운영자' 박사 검거됨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18 163
15013 기타지식 '그 올바름'을 피해가지 못한 아마존 '반지의제왕' 캐스팅 근황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1.17 362
15012 사고/이슈 '그것이알고싶다'에 나온 역대급 싸이코패스 8 재력이창의력 2022.11.18 1174
15011 자연/생물 '깡' 하나는 독수리 안 부러운 까치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5.15 164
15010 사고/이슈 '나연이 사진이나 많이 보고가라' 채용공고 논란...억울함 호소 file 이미나에게로 2019.10.28 529
15009 자연/생물 '노인과 바다'가 인간찬가인 이유 4 file 사자중왕 2021.04.08 423
15008 자연/생물 '느려'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25 276
15007 일생/일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후 강계열 할머니 근황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18 184
15006 문명/역사 '단골' 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 재력이창의력 2024.08.13 410
15005 미스테리/미재 '돈 줄테니 원유가져가세요' 마이너스 유가 등장!? 1 file 너의시간을사겠어 2020.03.30 261
15004 문명/역사 '무적해병'의 탄생 도솔산 지구 전투 애플소액주주 2020.05.31 273
15003 문명/역사 '미국 못믿어'…미 아프간 치욕 속 고개드는 '유럽 자립론'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1.09.14 288
15002 미스테리/미재 '미어캣들은 속았습니다'의 원본 3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7.09 394
15001 자연/생물 '번식왕' 100살 거북이, 공식 은퇴...후손 약 800마리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6.17 157
15000 미스테리/미재 '보이지 않는 손?' 세계 15대 비밀 결사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1.13 481
14999 문명/역사 '성수(Holy Water)'란 무엇일까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3.11.14 943
14998 탁상공론 '스시녀'라는 말에 대한 일본 여자의 생각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1.19 327
14997 자연/생물 '아기가 아파요' 새끼 물고 응급실 찾은 어미 고양이 화제 1 애플소액주주 2020.07.03 156
14996 문명/역사 '악착 같다' 라는 말의 기원 꾸준함이진리 2024.08.15 401
14995 사고/이슈 '여고생을 강간해라' 강간 의뢰인의 실체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10.12 813
14994 사고/이슈 '여성 캐릭터로 음란물 그림 게시·판매' 20대, 1심 벌금형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7.10 5551
14993 자연/생물 '우한 폐렴'처럼 지역을 포함하는 이름의 질병들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2.28 131
14992 사고/이슈 '이춘재 8차 옥살이 20년' 윤성여씨, 얼굴과 이름 공개 file 김짤리젠노예 2020.08.16 405
14991 문명/역사 '인류 암흑기 봉인 풀리나'..교황청, 비오 12세 문서고 첫 개방. GISA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03 2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1 Next
/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