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5월 12일,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인민해방군은 상하이에 대한 공격을 시작해 5월 27일에 최종적으로 상하이를 함락시켰습니다. 다음은 공산당에 의해 함락된 직후에 찍힌 상하이 시의 여러 풍경들입니다.
난징을 해방시킨 공산군. 이후 바로 상해로 진격합니다.
당시 중국인민혁명군사위원회 주석이었던 마오쩌둥과 인민해방군 총사령관 주더의 명의로 발표된 포고문입니다.
시가지를 행진하고 있는 인민해방군 군인들.
국민당군의 횡포를 비판하는 인민해방군 측의 포스터.
상하이에 남아있는 미국의 마지막 흔적. 아래 사진에서 뉴스위크 등의 미국 잡지들을 발견할 수 있으나 표면에 덕지덕지 붙여진 글귀는 공산당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상하이는 동방의 국제도시로써의 명성을 약간이나마 유지하고 있었으나, 인민해방군의 점령 이후로 이는 전부 옛날 일이 되어 버립니다.
야하고 이쁜 처자가 나온 오른쪽에 있는 책들로 보았을 때 여전히 '자본주의 물'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서점에도 점점 마오쩌둥의 '신민주주의론'과 여러 공산당 홍보책자들이 자리잡습니다.
상하이 시내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자본주의적 광고판의 모습. 이들은 공산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철거됩니다.
거리의 상점들에서는 아직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선 자본주의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전부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붙어갑니다.
상점가의 간판들에서 이 도시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국제적인 상업도시였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로 이행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담고 있는 사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상하이 해방기념식 당시의 사진. 마오쩌둥과 주더의 업적, 그리고 앞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러 온 도시가 들떴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상하이의 인민들은 공산당이 모두가 잘 살수 있는 신중국을 만들어줄 것이라 굳게 믿었겠죠.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ilishi.net/html/201807/889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