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4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937년, 2차대전이 발발하기 단 2년 전에 파리에서 열린 엑스포는 그 전시관 배치만 해도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다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바로 에펠탑을 사이에 두고 왼쪽의 독일관, 오른쪽의 소련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구도가 연출되었기 때문인데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오죽하면 홍보 포스터도 이 구도로 그려졌다.

아주 절묘하게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대결구도가 연출된 것이다.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양측 전시관의 생김새도 그 의도가 아주 투명하다.

독일관은 무려 150m 높이에 꼭대기에 하켄크로이츠를 들고 있는 독수리상을 올려놓았으며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소련관 역시 이에 질세라 100m 가량으로 짓고, 그 위에 낫과 망치를 든 남녀 동상을 올려 놓았다.

 

그래서 높이는 양측 건물이 거의 동등해 보였죠.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내부 역시 화려했다.

독일관은 이렇게 나치 정부의 성과와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선전하는 전시물을 갖다놨고,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소련 역시 건국 20주년을 맞아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 엑스포의 최대 성과는 이런 양국의 자강두천 기싸움이 아니다.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바로 옆 스페인관에서 처음 공개된 피카소의 거대 벽화 '게르니카' 다.

애초에 게르니카의 제작 목적 자체가 엑스포에 맞춰 스페인 공화군이 겪는 참상을 홍보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이건 스페인 제2공화국이 참가한 처음이자 마지막 엑스포가 되고 만다.

 

ㅊㅊ

https://blog.naver.com/minjune98/223270954956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93 일생/일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만두 삼사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75
15092 일생/일화 남극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77
15091 사고/이슈 72년 전, 한 남자가 쓴 출사표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68
15090 일생/일화 레드불 탄생비화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45
15089 일생/일화 연좌제가 존재하는 나라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48
15088 미스테리/미재 21년만에 해결한 미제 은행강도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42
15087 문명/역사 조선의 장애인 대우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37
15086 기타지식 한국은행 보고서 - AI가 한국 경제에 끼칠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5.02.11 40
15085 사고/이슈 약혐) 아버지에 의해 잔인하게 투석형 당하는 여성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1 61
15084 문명/역사 미국 국무장관의 과거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89
15083 자연/생물 의외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동물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250
15082 우주/과학 이번 주 발표된 충격적인 2024년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 TOP10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92
15081 문명/역사 얄타 회담 80주년 관련 문서 공개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53
15080 사고/이슈 DOGE 직원, 인종차별 게시물로 사임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41
15079 자연/생물 아시아인의 뼈가 의외로 튼튼함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86
15078 문명/역사 세계 최고령 여권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52
15077 일생/일화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건 아쉽다는 일본인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34
15076 우주/과학 서브선(subsun) 광학 현상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21
15075 문명/역사 통일 이후 나락간 독일 경제가 부흥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45
15074 미스테리/미재 스티븐호킹이 경고 하는것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54
15073 문명/역사 1968년 공군 레이다 기지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38
15072 자연/생물 해충을 멸종시킨 사례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46
15071 일생/일화 못생기게 태어나서 예뻐지는 케이스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60
15070 문명/역사 일본 그림책 수집가들 사이에서 레어템인 것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51
15069 문명/역사 청나라 시절 만들어진 예술품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08 1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4 Next
/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