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4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937년, 2차대전이 발발하기 단 2년 전에 파리에서 열린 엑스포는 그 전시관 배치만 해도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다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바로 에펠탑을 사이에 두고 왼쪽의 독일관, 오른쪽의 소련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구도가 연출되었기 때문인데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오죽하면 홍보 포스터도 이 구도로 그려졌다.

아주 절묘하게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대결구도가 연출된 것이다.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양측 전시관의 생김새도 그 의도가 아주 투명하다.

독일관은 무려 150m 높이에 꼭대기에 하켄크로이츠를 들고 있는 독수리상을 올려놓았으며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소련관 역시 이에 질세라 100m 가량으로 짓고, 그 위에 낫과 망치를 든 남녀 동상을 올려 놓았다.

 

그래서 높이는 양측 건물이 거의 동등해 보였죠.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

내부 역시 화려했다.

독일관은 이렇게 나치 정부의 성과와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선전하는 전시물을 갖다놨고,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소련 역시 건국 20주년을 맞아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 엑스포의 최대 성과는 이런 양국의 자강두천 기싸움이 아니다.

 

image.png 1937 파리 엑스포에서의 독일과 소련의 신경전바로 옆 스페인관에서 처음 공개된 피카소의 거대 벽화 '게르니카' 다.

애초에 게르니카의 제작 목적 자체가 엑스포에 맞춰 스페인 공화군이 겪는 참상을 홍보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이건 스페인 제2공화국이 참가한 처음이자 마지막 엑스포가 되고 만다.

 

ㅊㅊ

https://blog.naver.com/minjune98/223270954956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37 문명/역사 미국 정치인의 역대급 음주운전 사건 재력이창의력 2025.04.26 29
15136 기타지식 중국몽 레이달리오, 미-중 제2 플라자합의 가능성 재력이창의력 2025.04.07 659
15135 자연/생물 드레이크 해협을 건너는 크루즈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745
15134 기타지식 실제 대한민국 30대 초반 연봉 수준 재력이창의력 2025.04.07 790
15133 기타지식 전세계 파운드리 점유율(+몇가지 소식들) 재력이창의력 2025.04.07 639
15132 문명/역사 요즘 미국이 무역적자로 난리치는 이유.. 재력이창의력 2025.04.07 706
15131 문명/역사 jsa 한국군 병사가 월북한 역대급 사건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610
15130 자연/생물 촬영감독이 10일이상 걸려서 겨우 찍은 장면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733
15129 문명/역사 펌) 대한제국군이 현대한국군에 남긴 것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665
15128 미스테리/미재 스웨덴 할머니가 60년대 한국에서 받은 편지들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610
15127 문명/역사 금욕적이었던 황제 1 재력이창의력 2025.04.07 693
15126 문명/역사 백년전쟁에 대한 왜곡된 대중 인식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7 564
15125 미스테리/미재 1961년 뉴욕에 있었던 한식당 메뉴 재력이창의력 2025.04.07 593
15124 문명/역사 문관이 무관 보다 위험하다 file 피부왕김선생 2025.04.03 805
15123 문명/역사 영국 박물관에 있는 대리석 조각품 미친 퀄리티 1 file 피부왕김선생 2025.04.03 768
15122 문명/역사 약혐) 조선시대 방화범 처벌수준 file 피부왕김선생 2025.04.03 788
15121 자연/생물 흑동고래 암컷의 눈동자 file 피부왕김선생 2025.04.03 770
15120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도파민 터졌던 방송 GOAT 피부왕김선생 2025.04.03 841
15119 문명/역사 소련식 도시나 다름없던 1950~60년대 평양 재력이창의력 2025.04.03 820
15118 문명/역사 가장 유명하지 않았기에 유명해진 사람 재력이창의력 2025.04.03 842
15117 문명/역사 jsa 한국군 병사가 월북한 역대급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3 688
15116 문명/역사 역사적인 사진들 모음 8 재력이창의력 2025.03.06 1857
15115 일생/일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힘있고 무섭다는 인물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06 1906
15114 문명/역사 이집트에서 역대급 박물관 개장함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03 1700
15113 자연/생물 지구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해변 리스트 1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03 18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6 Next
/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