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4.01.21 00:41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조회 수 19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페르시아.webp.ren.jp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페르시아" 굉장히 관대하고 위대한 고대문명이라는 느낌이 드는 이름이다

 


호메이니19(지지자들).jpe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이란" 테러와 억압, 이라크 짝퉁 같은 느낌이 드는 이름이다
 

페르시아2.jp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왜 페르시아라는 간지나는 이름을 버리고 대외명칭을 페르시아에서 이란으로 바꿨을까?

 


레자 샤.jp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페르시아라는 이름을 바꾼것은 이란의 마지막왕조인 팔라비왕조의 초대왕 레자 샤이다
 

 

카자르 왕조.pn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그는 부패하며 이란 정체성도 없는 카자르왕조를 상대로 쿠데타를 이르켜 1925년 샤(왕)이 되었다 민족주의자였던 그는 "이란을 이란 사람에게"라는 구호로 이란 정체성을 주장했다

 

 

 

파르스.pn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페르시아(Persia)라는 용어는 이란남서부지역 파르스(Pars)에서 나온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파르스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면서 페르시아 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그에게 페르시아라는 이름은 이란의 민족성을 대표하지 않는 이름이므로 1935년 대외명칭을 페르시아에서 이란으로 바꿨다

 

 

아리아인.jpe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당시 독일의 나치 정부는 아리안족 혈통을 강조했고 독일대사관 직원이 레자 샤를 설득해서 나온 정치적인 용어 라는 주장도 있다. 

 

 

아베스타.jpe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이란이라는 단어는 조로아스터교 경전 아베스타(Avesta)에서 나온 용어이다 "a-eer-ya-nem va-ee-jo"(the land of Aeers) 이 용어는 이란고원을 언급한 것이다 Aeers는 Er로 변했고 이후 Ir로 되었다. Er, Ir은 Noble이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명사로는 ‘귀족’, 형용사로는 ‘귀족의, 고귀한’을 의미한다. An은 복수형 어미. IrAn이라는 의미는 ‘귀족들’을 뜻한다. 

 

이런 멋진 뜻을 가진 이란이라는 이름을 대외명칭으로 쓰기 시작했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히틀러와 아돌프.webp.ren.jp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몇천년 넘게 '페르시아'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갑자기 '이란'이라는 이름으로 바꾸니 

"페르시아와 이란은 다른 국가인가?" 하는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결국 나라의 대외명칭만 페르시아에서 이란으로 바꾸고 나머지 명칭들은은 그냥 페르시아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페르시아어.jp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대표적으로 '페르시아어'는 '페르시아어'라고 불린다

 

 

이란 국기.jp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현재 이란이 간지나는 페르시아라는 대외명칭을 다시 쓰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호메이니책.jp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페르시아와 비잔틴의 양 제국(帝國) 내에서는 사람들은 압제와 과두 지배(寡.頭支配)、친족 등용과 권력자의 지배 밑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거기에는 인민을 위한 정부、인권이라고 할 만한 것은 눈꼽만큼도 없었다。신 (神)은 그와 같은 시대에 예언자(豫言者)를 내세워 놀랄 정도로 풍족함을 지닌 이 법을 계시하 게 되었다。(위의 책에서 발췌)

 

*예언자는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의미하며 '이 법'은 이슬람법인 샤리아를 뜻한다

 

 

호메이니15(1979년 귀환).jpe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현재 이란을 신정으로 만든 호메이니는 '이란' 정체성은 거의없고 '이슬람' 정체성만 한 가득인 사람이며 그의 후계자들이 이란을 운영하고 있다

 

 

20240120_152306.jpg 페르시아가 이란이 된 이유
만화 '페르세폴리스' 

 


호메이니같은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은 쿠란에서 "사람들을 피부색,혈통으로 나누지말라" 라는 말을 가지고 '민족'은 존재하지않은것이니 국가도 금지시켰다

 

호메이니가 집권하면서 조로아스터교사원에서 불을 피우는 것도 금지됐다

 

이런 호메이니의 후계자들이 이란을 통치하니 '위대한 고대 이란' 문화를 다시보기힘들것 같으며 거기다가 대외명칭을 바꾸는 것은 매우 힘들어 보인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8 문명/역사 기원전 2500년경에 만들어진 어느 조각상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43
3597 문명/역사 22년 전 청담동 풍경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51
3596 문명/역사 1930년대 동아일보의 인기코너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14
3595 문명/역사 역대급 자동차 먹튀거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04
3594 문명/역사 한국군 최초로 각하 호칭을 없앤 제독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07
3593 문명/역사 의외로 존나 오래 살아남은 국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420
3592 문명/역사 고대 중국인이 자기 아버지를 살린 방법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24 393
3591 문명/역사 대머리가 유럽에 끼친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4.11.11 1263
3590 문명/역사 유대인들의 전통 혼례 재력이창의력 2024.11.11 1247
3589 문명/역사 나였다면 278만원을 안 받을수 있었을까? 4 재력이창의력 2024.11.11 1287
3588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재력이창의력 2024.11.09 1350
3587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2090
3586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801
3585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896
3584 문명/역사 조선을 영원히 점령하리라 : 조선총독부 청사에 얽힌 이야기 3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367
3583 문명/역사 조선시대 vs 에도시대 식사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409
3582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40
3581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60
3580 문명/역사 인도의 심각한 힌두 극우화 1 재력이창의력 2024.11.04 1392
3579 문명/역사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381
3578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351
3577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354
3576 문명/역사 21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407
3575 문명/역사 20세기 한국인들의 유언. 재력이창의력 2024.11.01 984
3574 문명/역사 중국군은 훈련 나가면 밥을 어떻게 먹을까? 4 재력이창의력 2024.10.31 4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