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명/역사
2024.02.20 13:38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조회 수 90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708347070.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1708347089.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1708347105.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1708347116.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대구와 서울의 1993년 7~8월 기온.

30도를 넘는 날이 별로 없고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 현상을 보인 날이 하루도 없었음.

 

 

1708347232.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가장 더워야 할 7말8초의 기온분포...예년보다 훨씬 낮은 기온을 보였음.

 

 

 

1708347271.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1708347281.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저온현상이 가장 심했던 1993년 7월21일의 최저기온...7월중순 아침기온이 13도 ㄷㄷㄷ

 

 

 

Video Player

00:00 / 00:10

휴가철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비가 내려 선선한 날씨 탓에 예년에 비해 인파가 적은 모습.

 

 

Video Player

00:00 / 00:12

휴가철의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역시 예년에 비해 인파가 적은 모습.어떤 아줌마는 긴팔입고 산책함;;

 

 

1708347436.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Video Player

00:00 / 00:12

일조량 감소와 낮은 기온으로 과일과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극심했음

 

 

 

Video Player

00:00 / 00:10

벼농사의 경우 냉해로 발생하는 도열병의 피해가 극심했다.

 

 

1708347689.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1708347712.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1708347723.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이러한 상황으로 결국 1993년 벼농사는 흉작으로 기록되었는데

 

실제로 전년대비 11프로나 감소했다고 함 

 

 

1708347800.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이상저온현상+추석을 앞둔 상황이 겹치면서 농수산물 가격은 초급등하는등

 

1993년은 1980년에 이은 역대급 흉작이 발생했음 

 

그냥 모든 작물이 망했다고 보면 됨

 

 

 

Video Player

00:00 / 00:07

선풍기,에어컨 등의 냉방기 매출도 예년에 비해서 뚝 떨어졌다.

표정만 봐도 용산전자상가 아재 표정이 존나 울거 같음 

 

 

1708347886.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 환자가 급증함.

 

 

1708347896.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아이스크림은 전년 대비 20% 정도 매출이 감소함.

 

 

1708348031.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이처럼 시원했던 여름이 종종 있기는 했지만

 

1993년 여름은 이게 여름이 맞나 싶을 만큼 역대급으로 시원했음

 

실제로 평년대비 2~3도나 낮았고

 

에어컨 선풍기 아이스크림 같이 냉방관련 산업은 다 망했었다고 보면 됨 

 

근데 이건 우리나라만 겪은것이 아니었음 

 

 

 

 

 

rrr.jp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rrrww.jp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D_FDDqFU0AAkAsh.jfif.ren.jp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hensa_3m_199308.pn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옆나라 일본도 마찬가지로 냉해를 겪었는데

 

특히 일본은 위에 오호초크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비해 

 

오호초크해 고기압 영향을 훨씬 많이 받을수 밖에 없었는데

 

어느정도로 흉작이 심했냐면 

 

1993년 당시 일본 평균 쌀 소비량이 1000만톤이었는데

 

이때 수확량이 783만톤이나 될정도로 평년대비 20프로나 낮았고

 

 

b78eec06505a2b0ef8945651f9ca16ab.jp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_1.jp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bbdb04089766601b259f3a50e5d7e1bb.jpg 역대급으로 시원했던 1993년 여름

(여기서 5년은 平成5年=1993년 

15년은 平成15年=2003년)

 

지역별로 세부하게 보면 알겠지만

 

특히 도호쿠지방은 타지방에 비해 훨씬 심각해서 

 

타지방은 작황지수가 70~80프로 이정도인데

 

도호쿠지방은 최대가 60에 심지어 아오모리현은 28이나 나올정도로 엄청 낮았고

 

심지어 혼슈 최북단인 시모키타 반도는 작황지수가 0였다고함 

 

그래서 소비자는 물론, 도매 업자까지도 쌀의 확보에 분주해, 소매점 의 매장에서 쌀이 사라진다고 하는 혼란이 발생했었음 

 

 

요약-1993년 여름은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았고

 

역대급으로 시원했고 아니 춥다는 소리 들었을 정도로 심한 여름이었음 

 

하지만 이후에 지옥급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Assassinssss 2024.02.20 15:35

    94년(다음해) 여름은 역대급 더위였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1 문명/역사 대머리가 유럽에 끼친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4.11.11 516
3590 문명/역사 유대인들의 전통 혼례 재력이창의력 2024.11.11 504
3589 문명/역사 나였다면 278만원을 안 받을수 있었을까? 4 재력이창의력 2024.11.11 523
3588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재력이창의력 2024.11.09 650
3587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401
3586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23
3585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09
3584 문명/역사 조선을 영원히 점령하리라 : 조선총독부 청사에 얽힌 이야기 3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005
3583 문명/역사 조선시대 vs 에도시대 식사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042
3582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82
3581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96
3580 문명/역사 인도의 심각한 힌두 극우화 재력이창의력 2024.11.04 1009
3579 문명/역사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36
3578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10
3577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10
3576 문명/역사 21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046
3575 문명/역사 20세기 한국인들의 유언. 재력이창의력 2024.11.01 959
3574 문명/역사 중국군은 훈련 나가면 밥을 어떻게 먹을까? 3 재력이창의력 2024.10.31 397
3573 문명/역사 여성들이 민둥겨를 선호하게 된 계기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31 396
3572 문명/역사 조부가 1700년대 사람인 미국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31 337
3571 문명/역사 논어에 기록된 공자의 식습관. 재력이창의력 2024.10.27 643
3570 문명/역사 74년 전 오늘, 6.25 전쟁의 전환점 1 재력이창의력 2024.10.27 635
3569 문명/역사 서울에서 근 10년사이에 가장 환골탈태한 동네 TOP 재력이창의력 2024.10.27 683
3568 문명/역사 유럽국가들이 아동노동을 금지하고 의무교육을 시킨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7 550
3567 문명/역사 수십억원의 유혹을 뿌리친 독일 수도원의 결단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0.27 4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