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기묘한이야기
2019.08.24 00:17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조회 수 573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고딩때 친구들이랑 반지하 방에서 놀고 있었음. 
반지하집 특성상 유리는 위에 달려있고 내려다 보는 구조 이제 막 해가 떨어질 시간이었는데. 어떤 중년의 남자가 유리창에서 우리를 내려다봄.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그래서 막 뭐냐고 소리치고 지랄했지 근데 대답을 안하고 갈 생각을 안하길래 나랑 친구 둘이서 밖으로 나갔는데 없더라고. 둘러보면서 친구랑 씨불씨불 거리며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애들한테 

" 씨발 없던데? "

하고 물었는데. 
애들이 상태가 좀 이상해 그래서 왜그르냐 했더니
이게 우리가 반지하에 있고 또 흥분한 상태라 인식 못한거지 유리창이 위에 달려 있어도 밖에있는 사람한텐 유리창이 발치에 있단 말이지. 근데 웃는 얼굴로 내려다 보려면 아에 엎드려 누워 있어야 하는건데 우리가 봤을땐 그런 느낌은 아니었거든. 애들 말론 우리가 나가고 얼마 안있어서 그아저씨 얼굴이 밀려 나는? 창문이 화면이라 치면 그모습 그대로 스르륵 나가는 느낌으로 사라졌고. 사라지자 마자 우리 발목이 보였대. 나도 그거 듣곤 느낌이 좆같더라.

다른걸 다 떠나서
엎드려 봤건 땅을 파서 있었건 왜
우리가 나가서 딱 가는 순간에 귀신같이 사라졌냐는거지. 

내가 겪은 몇 안되는 기묘한 이야기임 

그이후로 막 우리끼리 무근 전단지 붙어있다가 날아간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 하면서 웃고 그러는데 그아저씨 얼굴이 아직도 생생함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61 미스테리/미재 女변호사는 왜 립스틱 짙게 바르고 매일 구치소로 출근했나... 1 file 애드블럭싫어 2019.10.14 766
14560 문명/역사 힘 없는 외교, 대화는 무의미하다 자본주의스포츠 2022.03.01 211
14559 문명/역사 힐러리가 트럼프 상대로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3.10.30 294
14558 자연/생물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선 마라도 근황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9.05 1649
14557 문명/역사 히틀러의 연설 수준 3 file 김짤은공짜야 2021.08.20 339
14556 게임 히틀러의 연설 file 꾸준함이진리 2023.10.11 3715
14555 문명/역사 히틀러의 소심한 복수 누가글좀써줘요 2020.04.14 260
14554 문명/역사 히틀러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장군 1 대단하다김짤 2022.10.11 1104
14553 문명/역사 히틀러의 나라 수준 1 file 미국주식이답 2020.05.01 271
14552 문명/역사 히틀러의 기미상궁이였던 여인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1.17 330
14551 문명/역사 히틀러의 과대 망상 무기 중 하나 애플소액주주 2020.05.24 360
14550 일생/일화 히틀러에게 위협적인 존재의 위엄 애드블럭싫어 2019.09.25 428
14549 문명/역사 히틀러는 원근법을 잘 이해하지 못함 1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4.09 364
14548 문명/역사 히틀러는 어떻게 권력을 얻었는가? 1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9.22 321
14547 문명/역사 히틀러가 총통 시절 그린 디즈니 캐릭터 1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20 311
14546 탁상공론 히틀러가 짝불알 고자새끼인 이유 2 file 김짤리젠노예 2020.07.16 497
14545 미스테리/미재 히틀러가 존나 빡쳤던 이유 1 꾸준함이진리 2022.04.06 450
14544 일생/일화 히틀러가 미대 낙방한 이유 3 file 피부왕김선생 2022.10.27 2627
14543 문명/역사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3.14 1314
14542 문명/역사 히틀러가 나치 독일을 성립한 과정.. 1 file 사자중왕 2021.10.05 308
14541 문명/역사 히틀러가 그린 그림들 3 file 테스토스테론 2021.06.28 168
14540 문명/역사 히틀러 총통관저 구경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06 246
14539 문명/역사 히틀러 의외의 명언 2 file 주식해멍청아 2021.08.11 437
14538 문명/역사 히틀러 벙커의 현재 모습 1 사자중왕 2021.02.11 706
14537 미스테리/미재 히틀러 관련 물품을 수집하는 부자의 정체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02 3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3 Next
/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