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기묘한이야기
2019.08.24 00:17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조회 수 593 추천 수 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고딩때 친구들이랑 반지하 방에서 놀고 있었음. 
반지하집 특성상 유리는 위에 달려있고 내려다 보는 구조 이제 막 해가 떨어질 시간이었는데. 어떤 중년의 남자가 유리창에서 우리를 내려다봄.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그래서 막 뭐냐고 소리치고 지랄했지 근데 대답을 안하고 갈 생각을 안하길래 나랑 친구 둘이서 밖으로 나갔는데 없더라고. 둘러보면서 친구랑 씨불씨불 거리며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애들한테 

" 씨발 없던데? "

하고 물었는데. 
애들이 상태가 좀 이상해 그래서 왜그르냐 했더니
이게 우리가 반지하에 있고 또 흥분한 상태라 인식 못한거지 유리창이 위에 달려 있어도 밖에있는 사람한텐 유리창이 발치에 있단 말이지. 근데 웃는 얼굴로 내려다 보려면 아에 엎드려 누워 있어야 하는건데 우리가 봤을땐 그런 느낌은 아니었거든. 애들 말론 우리가 나가고 얼마 안있어서 그아저씨 얼굴이 밀려 나는? 창문이 화면이라 치면 그모습 그대로 스르륵 나가는 느낌으로 사라졌고. 사라지자 마자 우리 발목이 보였대. 나도 그거 듣곤 느낌이 좆같더라.

다른걸 다 떠나서
엎드려 봤건 땅을 파서 있었건 왜
우리가 나가서 딱 가는 순간에 귀신같이 사라졌냐는거지. 

내가 겪은 몇 안되는 기묘한 이야기임 

그이후로 막 우리끼리 무근 전단지 붙어있다가 날아간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 하면서 웃고 그러는데 그아저씨 얼굴이 아직도 생생함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7 사고/이슈 여고생 콘크리트 사건 주범 근황이라고 알려진 짤의 진실 1 재력이창의력 2024.11.11 951
14916 문명/역사 대머리가 유럽에 끼친 영향 재력이창의력 2024.11.11 823
14915 문명/역사 유대인들의 전통 혼례 재력이창의력 2024.11.11 813
14914 문명/역사 나였다면 278만원을 안 받을수 있었을까? 4 재력이창의력 2024.11.11 830
14913 일생/일화 트럼프의 외교정책 정리.. 재력이창의력 2024.11.11 773
14912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재력이창의력 2024.11.09 930
14911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676
14910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383
14909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485
14908 문명/역사 조선을 영원히 점령하리라 : 조선총독부 청사에 얽힌 이야기 3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64
14907 일생/일화 조선이 광적으로 집착했던 지역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390
14906 일생/일화 세계 3대 프라모델 회사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330
14905 우주/과학 물리학계에서 논쟁중인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가설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270
14904 문명/역사 조선시대 vs 에도시대 식사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307
14903 일생/일화 1894년에 출시된 최초의 코카콜라 병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83
14902 일생/일화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89
14901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45
14900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1166
14899 문명/역사 인도의 심각한 힌두 극우화 1 재력이창의력 2024.11.04 1284
14898 문명/역사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289
14897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261
14896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261
14895 자연/생물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킨 충견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277
14894 문명/역사 21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303
14893 일생/일화 핵폭탄 두 번 맞고도 살아난 사나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12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7 Next
/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