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기묘한이야기
2019.08.24 00:17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조회 수 579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고딩때 친구들이랑 반지하 방에서 놀고 있었음. 
반지하집 특성상 유리는 위에 달려있고 내려다 보는 구조 이제 막 해가 떨어질 시간이었는데. 어떤 중년의 남자가 유리창에서 우리를 내려다봄.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그래서 막 뭐냐고 소리치고 지랄했지 근데 대답을 안하고 갈 생각을 안하길래 나랑 친구 둘이서 밖으로 나갔는데 없더라고. 둘러보면서 친구랑 씨불씨불 거리며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애들한테 

" 씨발 없던데? "

하고 물었는데. 
애들이 상태가 좀 이상해 그래서 왜그르냐 했더니
이게 우리가 반지하에 있고 또 흥분한 상태라 인식 못한거지 유리창이 위에 달려 있어도 밖에있는 사람한텐 유리창이 발치에 있단 말이지. 근데 웃는 얼굴로 내려다 보려면 아에 엎드려 누워 있어야 하는건데 우리가 봤을땐 그런 느낌은 아니었거든. 애들 말론 우리가 나가고 얼마 안있어서 그아저씨 얼굴이 밀려 나는? 창문이 화면이라 치면 그모습 그대로 스르륵 나가는 느낌으로 사라졌고. 사라지자 마자 우리 발목이 보였대. 나도 그거 듣곤 느낌이 좆같더라.

다른걸 다 떠나서
엎드려 봤건 땅을 파서 있었건 왜
우리가 나가서 딱 가는 순간에 귀신같이 사라졌냐는거지. 

내가 겪은 몇 안되는 기묘한 이야기임 

그이후로 막 우리끼리 무근 전단지 붙어있다가 날아간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 하면서 웃고 그러는데 그아저씨 얼굴이 아직도 생생함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41 일생/일화 화순서라아파트 모녀 살인사건 (너무 화나서 재업)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102
14740 일생/일화 딸기수정이란 별명으로 불린다는 보석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102
14739 일생/일화 [스압]왜 우리는 쓸데없이 8시간이나 일을 해야 하는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102
14738 문명/역사 허씨 중에 외자 이름이 많은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107
14737 일생/일화 닌자에 대한 오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97
14736 문명/역사 우리 조상들이 어두워지면 밖에 안 나가려고 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3
14735 일생/일화 식인종이 인육을 끊은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6
14734 일생/일화 고대 그리스인의 항문이 너덜너덜했던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96
14733 문명/역사 전세계적으로 섭취가 부족해서 문제일어난다는 영양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6
14732 문명/역사 한자를 없애려고 했다가 실패한 나라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6
14731 일생/일화 33명이나 죽은 일본의 시골 골목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92
14730 문명/역사 약 3700년 전 중동 불꽃 효자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0
14729 문명/역사 이순신 장군님이 가장 싫어했던 사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1
14728 일생/일화 여행가고 싶어지는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4
14727 자연/생물 브라질에서 발견된 영국 만한 크기의 개미집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4
14726 일생/일화 펌)궁금한이야기Y 나온 진안 사망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4
14725 일생/일화 인생 말년에 업적깨기 퀘스트 하다가 떠난 폴란드 남자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1
14724 문명/역사 50년대 해병 한글교육책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2
14723 미스테리/미재 중국에서 복어요리가 기를 펴지 못하는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8 357
14722 미스테리/미재 중국 베이징의 미쳐버린 월세 가격 꾸준함이진리 2024.09.08 327
14721 사고/이슈 대한민국 조폭들 현황 정리 3 재력이창의력 2024.09.02 829
14720 문명/역사 조선시대 냉면 면발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704
14719 문명/역사 와이프 대신 임신한 남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30
14718 문명/역사 라면,우동에 나루토마키가 들어가는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38
14717 우주/과학 우주에서 가장 작은 은하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0 Next
/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