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1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핫도그 노점에서 일하던 두 청년

 

[매튜 키랜스] 와 [윌리엄 우즈] 의 인생이 바뀐건

 

바로 1988년의 일이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매튜 키랜스는 어느 날 우즈가 떨어트린 지갑을 주웠고,

 

그 속에서 발견한 사회보장카드를 입수한 뒤

 

평소 사이가 좋지 못했던 양부모와 완전히 독립해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핫도그 노점을 떠난 키랜스는 우즈의 사회보장번호를 이용해

 

가짜 수표를 만들어 자동차를 구입한 뒤

 

뉴멕시코를 떠나 아이다호로,

 

이후 결혼에 성공해 아이까지 가지고 난 뒤

 

아이다호에서 위스콘신으로,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그리고 대형병원 IT관리자로 취업해

 

10년간 10억 이상의 금액을 급여로 받았는데,

 

2023년에는 연봉만 2억원이었으며

 

우즈의 명의로는 약 2억 8천만원에 가까운 차량 할부 및 대출도 받는

 

말 그대로 완벽하게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그럼 [진짜 우즈] 는?

 

진짜 우즈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여러건의 금융범죄로

 

수사를 받거나 체포당하는 등 억울한 인생 속에서

 

2019년에는 LA에서 노숙자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신의 명의 계좌에 수억원의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우즈는 자신의 계좌와 대출금 조회를 하려 했지만

 

노숙자꼴을 한 우즈의 계좌를 본 은행원은

 

우즈의 계좌에 있는 수억원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고

 

보안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는데

 

30년간 자신의 인생을 키랜스가 대신 살았기 때문에

 

당연히 우즈는 답변할 수 없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은행원은 계좌와 연결된 연락처인 가짜 우즈,

 

키랜스에게 연락했고 당연히 보안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변을 했으며

 

역으로 [진짜 우즈] 를 사회보장번호 및 신분 사칭 혐의로 신고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억대 연봉을 받는 전문병원 IT관리자와

 

보안질문에 답변도 못하는 노숙자.

 

캘리포니아 법원은 [진짜 우즈] 에게 우즈 사칭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고,

 

끝까지 자신을 우즈라고 주장하는 우즈를

 

정신병원에 보내 치료를 시켰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시는 "우즈" 를 사칭하지 말라는 명령까지 내린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실제 윌리엄 우즈)

 

 

정말 자신이 미친건지

 

세상이 미친건지 확신하지 못한 우즈는

 

키랜스가 근무하는 병원까지 찾아갔으며

 

모든 사실을 다시 조사하라고 요청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그렇게 현지 경찰이 키랜스를 심문하던 중

 

아버지의 이름을 말할 때 자신이 사칭한 [우즈] 의 아버지가 아니라

 

키랜스 본인의 양아버지 이름을 말해버렸고

 

그 사실을 눈치 챈 경찰이 DNA테스트를 요청하자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35년간 우즈를 사칭한 키랜스가 모든 범행을 자백하게 된다.

 

만약 키랜스에게 유죄가 확정되면 최소 2년 ~ 최대 32년의 징역형과

 

125만 달러 (17억 3천만원) 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진짜 우즈] 는

 

자신의 삶을 망친 우즈와

 

자신을 감옥에 보낸 캘리포니아주를 고소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41 일생/일화 화순서라아파트 모녀 살인사건 (너무 화나서 재업)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92
14740 일생/일화 딸기수정이란 별명으로 불린다는 보석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90
14739 일생/일화 [스압]왜 우리는 쓸데없이 8시간이나 일을 해야 하는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9
14738 문명/역사 허씨 중에 외자 이름이 많은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94
14737 일생/일화 닌자에 대한 오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6
14736 문명/역사 우리 조상들이 어두워지면 밖에 안 나가려고 한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65
14735 일생/일화 식인종이 인육을 끊은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7
14734 일생/일화 고대 그리스인의 항문이 너덜너덜했던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6
14733 문명/역사 전세계적으로 섭취가 부족해서 문제일어난다는 영양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6
14732 문명/역사 한자를 없애려고 했다가 실패한 나라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6
14731 일생/일화 33명이나 죽은 일본의 시골 골목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82
14730 문명/역사 약 3700년 전 중동 불꽃 효자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2
14729 문명/역사 이순신 장군님이 가장 싫어했던 사람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3
14728 일생/일화 여행가고 싶어지는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4
14727 자연/생물 브라질에서 발견된 영국 만한 크기의 개미집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5
14726 일생/일화 펌)궁금한이야기Y 나온 진안 사망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6
14725 일생/일화 인생 말년에 업적깨기 퀘스트 하다가 떠난 폴란드 남자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2
14724 문명/역사 50년대 해병 한글교육책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10 73
14723 미스테리/미재 중국에서 복어요리가 기를 펴지 못하는 이유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8 350
14722 미스테리/미재 중국 베이징의 미쳐버린 월세 가격 꾸준함이진리 2024.09.08 320
14721 사고/이슈 대한민국 조폭들 현황 정리 3 재력이창의력 2024.09.02 821
14720 문명/역사 조선시대 냉면 면발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96
14719 문명/역사 와이프 대신 임신한 남편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23
14718 문명/역사 라면,우동에 나루토마키가 들어가는 이유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31
14717 우주/과학 우주에서 가장 작은 은하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2 6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0 Next
/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