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핫도그 노점에서 일하던 두 청년

 

[매튜 키랜스] 와 [윌리엄 우즈] 의 인생이 바뀐건

 

바로 1988년의 일이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매튜 키랜스는 어느 날 우즈가 떨어트린 지갑을 주웠고,

 

그 속에서 발견한 사회보장카드를 입수한 뒤

 

평소 사이가 좋지 못했던 양부모와 완전히 독립해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핫도그 노점을 떠난 키랜스는 우즈의 사회보장번호를 이용해

 

가짜 수표를 만들어 자동차를 구입한 뒤

 

뉴멕시코를 떠나 아이다호로,

 

이후 결혼에 성공해 아이까지 가지고 난 뒤

 

아이다호에서 위스콘신으로,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그리고 대형병원 IT관리자로 취업해

 

10년간 10억 이상의 금액을 급여로 받았는데,

 

2023년에는 연봉만 2억원이었으며

 

우즈의 명의로는 약 2억 8천만원에 가까운 차량 할부 및 대출도 받는

 

말 그대로 완벽하게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그럼 [진짜 우즈] 는?

 

진짜 우즈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여러건의 금융범죄로

 

수사를 받거나 체포당하는 등 억울한 인생 속에서

 

2019년에는 LA에서 노숙자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신의 명의 계좌에 수억원의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우즈는 자신의 계좌와 대출금 조회를 하려 했지만

 

노숙자꼴을 한 우즈의 계좌를 본 은행원은

 

우즈의 계좌에 있는 수억원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고

 

보안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는데

 

30년간 자신의 인생을 키랜스가 대신 살았기 때문에

 

당연히 우즈는 답변할 수 없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은행원은 계좌와 연결된 연락처인 가짜 우즈,

 

키랜스에게 연락했고 당연히 보안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변을 했으며

 

역으로 [진짜 우즈] 를 사회보장번호 및 신분 사칭 혐의로 신고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억대 연봉을 받는 전문병원 IT관리자와

 

보안질문에 답변도 못하는 노숙자.

 

캘리포니아 법원은 [진짜 우즈] 에게 우즈 사칭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고,

 

끝까지 자신을 우즈라고 주장하는 우즈를

 

정신병원에 보내 치료를 시켰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시는 "우즈" 를 사칭하지 말라는 명령까지 내린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실제 윌리엄 우즈)

 

 

정말 자신이 미친건지

 

세상이 미친건지 확신하지 못한 우즈는

 

키랜스가 근무하는 병원까지 찾아갔으며

 

모든 사실을 다시 조사하라고 요청했다.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그렇게 현지 경찰이 키랜스를 심문하던 중

 

아버지의 이름을 말할 때 자신이 사칭한 [우즈] 의 아버지가 아니라

 

키랜스 본인의 양아버지 이름을 말해버렸고

 

그 사실을 눈치 챈 경찰이 DNA테스트를 요청하자

 

 

image.png 35년 동안 남의 신분을 훔쳐 가짜 인생을 산 미국인

 

35년간 우즈를 사칭한 키랜스가 모든 범행을 자백하게 된다.

 

만약 키랜스에게 유죄가 확정되면 최소 2년 ~ 최대 32년의 징역형과

 

125만 달러 (17억 3천만원) 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진짜 우즈] 는

 

자신의 삶을 망친 우즈와

 

자신을 감옥에 보낸 캘리포니아주를 고소했다.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94 우주/과학 'GBU-28' 벙커버스터의 위력 1 file 애플마소아마존 2021.07.31 326
14493 사고/이슈 'n번방 운영자' 박사 검거됨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18 161
14492 기타지식 '그 올바름'을 피해가지 못한 아마존 '반지의제왕' 캐스팅 근황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1.17 361
14491 사고/이슈 '그것이알고싶다'에 나온 역대급 싸이코패스 8 재력이창의력 2022.11.18 1173
14490 자연/생물 '깡' 하나는 독수리 안 부러운 까치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5.15 162
14489 사고/이슈 '나연이 사진이나 많이 보고가라' 채용공고 논란...억울함 호소 file 이미나에게로 2019.10.28 521
14488 자연/생물 '노인과 바다'가 인간찬가인 이유 4 file 사자중왕 2021.04.08 420
14487 자연/생물 '느려'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25 271
14486 일생/일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후 강계열 할머니 근황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18 184
14485 미스테리/미재 '돈 줄테니 원유가져가세요' 마이너스 유가 등장!? 1 file 너의시간을사겠어 2020.03.30 260
14484 문명/역사 '무적해병'의 탄생 도솔산 지구 전투 애플소액주주 2020.05.31 270
14483 문명/역사 '미국 못믿어'…미 아프간 치욕 속 고개드는 '유럽 자립론'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1.09.14 288
14482 미스테리/미재 '미어캣들은 속았습니다'의 원본 3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7.09 391
14481 자연/생물 '번식왕' 100살 거북이, 공식 은퇴...후손 약 800마리 file 애플소액주주 2020.06.17 155
14480 미스테리/미재 '보이지 않는 손?' 세계 15대 비밀 결사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1.13 477
14479 문명/역사 '성수(Holy Water)'란 무엇일까 2 file 꾸준함이진리 2023.11.14 937
14478 탁상공론 '스시녀'라는 말에 대한 일본 여자의 생각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1.19 317
14477 자연/생물 '아기가 아파요' 새끼 물고 응급실 찾은 어미 고양이 화제 1 애플소액주주 2020.07.03 153
14476 사고/이슈 '여고생을 강간해라' 강간 의뢰인의 실체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10.12 807
14475 사고/이슈 '여성 캐릭터로 음란물 그림 게시·판매' 20대, 1심 벌금형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3.07.10 5547
14474 자연/생물 '우한 폐렴'처럼 지역을 포함하는 이름의 질병들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2.28 130
14473 사고/이슈 '이춘재 8차 옥살이 20년' 윤성여씨, 얼굴과 이름 공개 file 김짤리젠노예 2020.08.16 401
14472 문명/역사 '인류 암흑기 봉인 풀리나'..교황청, 비오 12세 문서고 첫 개방. GISA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03 231
14471 우주/과학 '전투기의 눈' 에이사 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 3 file 김짤리젠노예 2020.08.09 262
14470 자연/생물 '지옥에서 온 뱀파이어' 라는 학명을 가진 흡혈 오징어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1.13 3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0 Next
/ 580